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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전]

높디높은 이창호의 벽?

tygem2003-01-16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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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기 국수전]

높디높은 이창호의 벽?

이창호, 조한승에 2연승… 타이틀 방어 1승 남아

역시 이창호의 성은 물샐 틈 없이 튼튼했다.
국수전 도전2국에서도 도전자 조한승을 꺾고 타이틀 방어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1월 16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6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국수 이창호 9단이 도전자 조한승 5단을 맞아 13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9단은 앞으로 남아있는 3판 중에서 1승만 추가하면


이창호 9단(오른쪽)이 도전5번기 제2국에서도 조한승 5단을 꺾어 타이틀 방어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국수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9단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제1국에서 백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타이젬의 운영으로 인터넷 동아일보(www.baduk.donga.com)에서 생중계되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대국은 지난 1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국에서 조한승 5단의 축머리 활용에 불청해 승기를 잡은 바 있는 이창호 9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백의 축머리 활용(66수)에 불청하며 우하변에서 실리를 챙겨 대세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9단은 견실한 반면 운영으로 승기를 지켜낸 뒤 마지막 승부처인 좌하귀에 뛰어들어 백의 항서를 받아냈다.

지난 연말 조훈현 9단을 꺾고 국수전 도전자가 된 조한승 5단은 또한번 '이창호의 높디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던 한판. 지난해 다승왕에 오르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한 조5단으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홀더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할 위기에 처해 있다.

조5단이 2연패의 벼랑끝에서 새롭게 재기에 나설지, 이창호 9단이 내친 김에 3연승으로 승부를 결정지을지 그 결과는 오는 2월 6일 광화문에 있는 '일민미술관'에서 열릴 도전5번기 제3국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한편, 인터넷 동아일보와 타이젬은 지난 1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국에서도 김영환 6단의 해설로 생중계는 물론, 동영상 서비스((1수~82수, 83수~128수, 129수~133)도 함께 실시해,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000만원.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총보>



동영상 하이라이트 보기


백56을 두기 전에 백 66으로 먼저 축머리를 활용한 뒤 좌하귀 3·3에 침입했더라면 실전과는 다르게 팽팽한 접전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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