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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최철한, 4강 진출 실패

8강전에서 창하오에게 패해

김지은2010-03-20 1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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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왼쪽)과 창하오의 대국 모습.

최철한이 또 다시 창하오에게 무릎을 꿇었다.

3월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에서 최철한이 창하오에게 패했다. 승리를 거둔 창하오는 박정환-니우위티엔 대국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창하오와) 공식대국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정말 좋은 기회다. 잘 둬야겠다."며 임전소감을 밝혔던 최철한.

최철한은 5년 전 치러진 5회 잉씨배에서 창하오와 우승을 다퉜었다. 당시 최철한은 국내기전 3관왕(국수, 기성, 천원)에 오르는 등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결국 1-3으로 패했고 이후 2년 넘게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 뼈아픈 패배가 아른거려 어깨에 힘이 들어갔을까. 최철한은 초반 느슨한 수로 고전을 자초하고 말았다.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최철한이 초반 작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중반에 최철한이 끊임없이 국면을 어지럽게 만들었지만 창하오가 침착하고 확실한 수만 선택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고 이번 대국을 평했다.



▲ 창하오(가운데)의 인터뷰 모습. 창하오는 "최철한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이번 대국을 평했다.

국후 창하오는 ”중국선수들이 탈락한 가운데 시합에 임해 부담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내가)세계대회 출전 경험이 많아서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4강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8강전 마지막 대국은 내일(21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박정환과 중국의 니우위티엔의 대결로 펼쳐진다. 십단과 천원을 거머쥐며 신예에서 진정한 강자로 올라선 박정환과 이번 대회 8강에 오르며 세계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국 신예 니우위티엔. 과연 이들 중 누가 미소를 지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최철한(오른쪽)과 창하오가 돌을 가리고 있다.



▲ 국후 복기중인 양 대국자. 창하오 옆(왼쪽)에 박정환과 대결하는 니우위티엔의 모습이 보인다.



▲ 복기하고 있는 최철한.


▲ 8강전에서 박정환과 대결하는 니우위티엔. 타이젬에 접속해 19일 치러진 이세돌-박영훈 대국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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