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단 allKO(P) (中) ○ 9단 chaos(P) (韓) ① 야구와 석류의 계절 대표적인 백수 워러의 인생의 49%는 스포츠이며 51%는 바둑이다. 요즘 백수들 진짜 좋아 죽는 세상이다. 새벽 4시경에는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축구중계하지, 저녁 5시엔 여자배구하고 7시엔 남자배구하고 또 남여농구 플레이오프 하지, 비는 시간에는 바둑TV 보면 되고…. K-리그까지 본다면 그야 말로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이다. 워러는 요즘 같이 바쁠 때 사람은 왜 꼭 자야 하는지, 왜 꼭 먹어야 하는지 조물주에게 물어보고 싶다. 촌음을 아끼고 싶다. 요즘은 정말 시간이 없어서(가끔 일도 하기 때문에 ㅋ) 인생을 논하며 술을 적실 시간도 없다. 게다가 이전 주말부터 8개월여의 프로야구 대장정이 또 시작된다. 야구다. 야구. 야홋! ㅋㅋㅋㅋ.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워러가 TV 환자이므로 우리 부인님이 없앤 지 오래되었다. 그렇다고 볼 것을 못 보나. <아프리카>를 설치, 유료로 끊어서 컴터로 야구중계를 본다. 바둑TV도 인터넷으로 본다. (아 참, 또 있네. 아침 9시부터는 추신수 야구 봐야지. 스케줄 다시 짜야 함.) 프로야구 4경기를 동시에 모두 감상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21인치 모니터에 아프리카 방송2개 띄워놓고(유료는 두개 띄울 수 있음) 한 개는 화질이 떨어지지만 네이버스포츠로 보면서 또 하나는 문자 중계 틀어놓고 3시간 동안 야구와 살아가는 모습을. 그럼 운동부족이지 않을까? 그 왜 있잖아요. ‘스텝워커’라고 제자리에서 발걸음 떼는 운동기구…. 책상 앞에서 스텝을 밟으면서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그림을 상상해보세요. 1)김석류 알아요? 2)홍드로 알아요? 3)키스도사는요? (3문제의 답을 안다면 당신을 백수의 제왕, 아니 야구의 제왕으로 모십니다.) ② allKO(P)에게서 吳淸源 향내가… allKO(P)를 보면 호리호리한 몸매에다 바람을 가를 법한 예리한 눈빛을 가린 금테 안경의 소유자이다. 마치 일지매처럼 연약하게 생겼지만 내면에 감춰진 파워는 대단하다. 그를 대하면 빡빡머리에 승복을 입은 ‘살아있는 기성’ 우칭위엔 생각이 난다. 반면 chaos(P)의 바둑을 보면 약간 투박하여 과거 로베르토 두란이라는 돌주먹이 생각난다. 돌주먹은 이길 땐 화끈하지만 매번 그렇게 이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워러가 보기엔 allKO(P)가 좀 더 타젬에서는 강세를 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중 프로랭킹이 상당히 높은 쪽이다.
흑1로 걸쳐가자 백2로 좌변을 구축하면서 협공이다. 흑3으로 양협공을 한 것은 좌변과 마찬가지로 상변에서도 백의 집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기 저기 갈라놓아야 할 땅이라고 본 것. 역시 백4로 웅크린 것은 흑이 쉽게 수습하게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자신이 웅크림으로 해서 둘 중 하나는 수습이 곤란하지 않겠냐는 뜻이다. 역시 좌변을 먼저 건드린다. 흑5로 붙여가자 백6으로 곱게 늘어둔다. 어느 쪽이든 마구 젖히게 되면 상대에게 수습을 빌미를 제공할 터. 그러나 백6은 너무나 곱게 받아준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음 백8로 건너붙이는 수가 평소대로라면 강력할 텐데, 흑9로 한발 비켜 받으니 그리 강력한 수가 나오지 않는다. 마치 아까 얘기처럼, 더킹 위빙으로 돌주먹을 흘려보내다 보니 실속이 전무하다. 오히려 백18로 수습할 때 흑19,21로 양쪽을 모두 두게 되니 누가 봐도 흑이 좋다. 흑27로 붙여가니 좌변 백도 완전하게 지켜질 것 같지 않다. 백28로 늘어서 백34까지 온전하게 지켰지만, 흑은 대가로 37까지 바깥이 또 두터워진다. 역시 흑27로 붙인 순간 백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는 셈. 자, 흑43로 바깥을 봉쇄해두니 이제는 중앙에 돌을 던지면 던지는 만큼 흑 집이 생겨날 터. 그리고 흑45,47로 계속해서 죽죽 밀어 올리자 상변에서 집이 엄청 불어난다. 이것으로 흑이 이겨있다고 말해도 될 듯하다. ③ 랜 선 뽑기도 기세 워러는 잡글(雜文)을 쓰면서도 한 가지 기준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했던 개그는 또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번만 예외로 해주시라. 의외로 핵심유저들의 반응이 좋아서 어제에 이어 또다시 2부를 전해드리려고 하니까 말이다. zyml과 강진열(P)의 대국 중 중국9단 zyml의 접속이 끊어졌다. 그런데 기세로는 지고 싶지 않은 강진열(P)이,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자, 자신도 그 중심에 서고 싶은 듯 일부러(?) 랜 선을 뽑는 사고를 단행했다. 장난기 어린 유저들의 반응이 어제보다 더 뜨겁다. 이른바 “개 풀어! 애완견 말고….” 제2탄이다. 중지 대국에서는 베팅을 할 수 없습니다. 천국의눈물(1급)> 뭐냐 또 이건 그런데 랜 선 뽑기 사건이 다른 대국에서 같은 대국자에 의해 일어납니다. 중지 대국에서는 베팅을 할수 없습니다. 플러스백구(18급)> 헉
|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