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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세돌과 창하오, 누가 더 강할까

창하오 결승진출에 대한 중국 반응

조성규 특파원2010-04-05 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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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창하오(가운데).

창하오는 지난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에서 이세돌과 맞닥뜨린 적이 있다. 당시 창하오는 도요타덴소배와 좋지 못한 인연을 이어갔다. 초대 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이창호에게 졌고, 2회 대회 결승전에선 이세돌에게 1대 2로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는 창하오의 여섯 번째 세계대회 준우승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 준우승이 되었다. 그 후 창하오는 고진감래 끝에 응씨배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제2회 비씨카드배 결승전에서 또다시 이세돌과 만난 창하오, 이젠 창하오가 더 강할까, 아니면 여전히 이세돌이 셀까.

예전의 창하오는 절대로 이세돌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무려 이세돌에게 12연패를 당했던 것. 그러나 지난 해의 후지쯔배에서 창하오는 이세돌을 꺾은 바 있다. 
비씨카드배는 매우 흡입력 있는 대회로, 제1회 대회에선 구리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경기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자에겐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이다. 이세돌로선 휴직을 끝내고 돌아온 이후의 가장 큰 상이 될 것이며, 창하오에겐 농심신라면배에서의 쓰라린 아픔을 아물게 하는 치료약이 될 것이 틀림없다.

중국 바둑팬들에게 한껏 기대를 주었던 여러 기사들이 줄줄이 낙마할 때 창하오는 묵묵히 한발 한발 나아가 결승전까지 도달했다. 이제는 창하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할 시기이다.

준결승전 상대였던 박정환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였다. 일찍이 이창호에게 적지 않은 쓴맛을 맛보게 해주었던 박정환이었기에 창하오를 마주하면서도 수없이 그를 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창하오가 모든 골칫거리들을 없애며 박정환이라는 신인에게 아직 때가 아님을 알게 해 주었다.

이제 창하오의 앞에는 최후의 관문이 남아있다. 물론 이것이 가장 어려운 관문이다. 게다가 상대는 이세돌. 창하오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4월 4일 http://blog.sina.com.cn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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