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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세돌 '19연승? 신경쓰지 않는다'

콩지에, 치우쥔, 퍄오원야오와 후지쯔배 4강 올라

조성규 특파원2010-04-15 1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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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기를 마치고 대국장을 나서는 이세돌.

4월 14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3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콩지에, 퍄오원야오, 치우쥔, 그리고 이세돌이 각각 김지석, 박영훈, 강동윤, 구리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4강전 대진은 이세돌과 퍄오원야오, 콩지에와 치우쥔의 대결이다. 이세돌은 2006년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에서 퍄오원야오에게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콩지에는 제14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치우쥔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세돌과 퍄오원야오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세돌, 19연승은 신경쓰지 않는다

- 오랜만에 구리와 만났다. 지금 심정이 어떠한가.
구리와의 대국은 언제 어디서든 항상 흥미롭다. 우리들의 기풍이 아주 비슷하기`때문이다.

- 승부의 결과와 상관없이 흥미로운가?
아무래도 지면 당연히 기분은 좋지 않다. (웃음)

- 이번 대국을 총평해 달라.
초반에는 누구의 형세가 좋은지 알지 못했는데, 봉수 직전에 내 형세가 좋다고 여겼다. 그 당시 구리는 여러 곳의 모양이 좋지 못했다. 이번 대국은 우리 둘 다 몇 번 실수를 범했다. 구리가 선수인줄 알고 두었지만 실질적으론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방향을 전환하면 구리가 그에 응대해서 이익을 보기도 했다.

- 국 후 두 기사가 한 시간 넘게 복기를 했는데 어떤 내용을 토론했는가.
이번 대국은 정말 어려웠다. 복기를 시작하자마자 공격 수단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 후엔 내가 방향을 전환했을 때 구리가 손을 뺐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에 대해서 주로 토론했다.

- 오늘 대국으로 19연승을 거두었다. 이는 모두들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다. 주변 사람들은 아직 이9단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벌써 19연승을 거두었다. 이는 모두 운이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 연승을 거둔다는 것은 결국엔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연승의 과정에서 내용이 좋지 못한 대국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안정적인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준결승전에서 퍄오원야오와 대결한다. 기분이 어떠한가?
예전에 그와 둬서 이긴 적이 있다. 당시 퍄오원야오는 아직 신예였고 초반부터 너무나 많은 실수를 범했다. 이번 후지쯔배는 속기전이 아니기 때문에 그와는 처음 대국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국에 임할 것이다.

- 이제 한국은 이 9단 한명만 생존했다. 부담이 더 커졌을 것 같은데.
그렇다.



▲ 4강에 오른 중국 기사들.(왼쪽부터-퍄오원야오, 콩지에, 치우쥔)

●○…퍄오원야오, 최선을 다해서 이세돌을 이길 것

- 이날 대국은 어떠했는가?
박영훈과의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전투가 격렬했다. 하지만 승부는 결국 끝내기단계에서 결정되었다.

-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대국하게 되었는데 목표나 계획이 있는가.
전에 이세돌과 한번 둬본 적이 있는데 당시엔 속기전이었다. 후지쯔배는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4월 14일 http://blog.sina.com.cn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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