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양생명배 본선입성 티켓 3장이 걸린 중간평가이다. 상위 3명이 진출하게
되는데, 아직은 1차 통합예선기간이라서 그런지 대국수가 뜸한 것 같다. Sharp(P) AllKill(P) 강진열(P)이 3위권
내에 있지만, 강진열(P)은 이미 본선 티켓을 딴 형편이라 4위를 달리고 있는 공짱타약(P)이 4월 후반 들어서 맹 진격하리라
본다.
Sharp(P)는 오래된 ID이긴 하지만 벳대국에 그리 관심이 없었던 강자. 요즘
들어서 작정한 듯 상당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중국 가리지 않고 대국을 하는 잡식성이다.
최근 20대국 전적이 17승3패일 정도의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의
전적을 보면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름난 강호는 모조리 꺾었다. 화려한 전적표를 한번 꼭 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에게 1패씩을
안긴 사람은 철이(P), anchampion, Long(P) 등으로 초초강자이다.
② 사석작전의
결말은?
본선티켓이 주어지는 특전이 있는데도 벳대국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물론 이 맘 때는 프로들의
공식시합도 많은 시기라서 타젬바둑에 전념하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다. 한국리그 예선도 이어졌고 KT배 명인전 LG배 등 많은 기전들이 예선을
하기 때문에 프로들도 오랜만에 공식시합을 무진장 뛰는 달이다. 이번 주부터는 비교적 벳대국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후지쯔배도 끝이 났기
때문에 1주일간 못 봤던 갤러리들의 함성이 그리운 벳대국으로 돌아오리라 짐작된다.
흑1로
일단 세워두고 3으로 연결하는 것은 패턴이다. 이윽고 백4로 덮어씌우자 흑이 아닌 게 아니라 갑갑하다. 이 말이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큰 변화가 올 듯하다.
백6으로 썩은 새끼줄로 일단 호랑이를 묶는 데는 성공한다. 호랑이는
역시 탈출을 귀재. 흑7로 옆구리는 꽉 물더니 9로 허리를 우지끈 분질러서 탈출을 꾀한다.
흑13으로 끊었다. 여기서 백14는 실리를 차지하겠다는 발상이다. 대신 흑15,17로 우상방면은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다면, 백에게 중앙 흑을 제압당하고 흑이 14의 자리로 붙여서 넘어가는 수도 있었겠다. 그러나 백16까지 된 장면을 보면 흑 6점을 포획한
모양이 그럴 듯 하지 않은가.
백18로 끊어간 것은 이제 상변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백돌 석
점을 깨끗이 연결하려는 생각이다. 그런데 흑이 여기서 자잘한 실리를 허용하겠다고 한다. 흑21로 뛰어나간 수는 대세로는 놓칠 수 없는
곳이다. 그리고 군더더기(?) 백 석 점도 그렇게 되면 살아갈 것이니 말이다.
백30으로
기어 나온다. 서로 실리를 차지할 만큼의 나눠가졌다. 바로 중앙부근이 덤으로 부풀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
백이다.
③ 원정 댓글 달다
동양증권배
관전기 열성 댓글 멤버가 이번 후지쯔배 김지은 기자의 기사에 원정 댓글을 달러 갔나 봅니다. 서로 도와가며 살아야지요.(^^) 김기자가 처음
간 해외 출장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동증배 댓글 멤버님들 화이팅!!!
블루스락 김지은기자님~~~ 진재호기자님이 여기 댓글 달라고 협박해서 왔어요. 동증배 댓글 맴버라고 꼭 밝히라네요.^^
잘 읽고 갑니다~ 따끈따끈한 소식 계속 기대할께요~ 2010-04-10
블루스락 이젠 협박에 굴해서 안오고 제발로 찾아 오것습니다.
2010-04-10
suk1969 음~~ 이젠 협박까지~~~ 김지은 기자님 글 잘
읽고 갑니다~~^*^-골수팬- 2010-04-10
④
기자단 바둑대회 경과보고 1
워러가 1년 동안 가장 학수고대하는 날이다. 아마도 바둑기자단이나 바둑관계자
여러분들도 매 한가지일 것이다. 바둑일을 하다보면 늘 바둑과 함께 살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꽤 많다. 그러나 실상은 바둑일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잔 손길이 많다. 따라서 바둑 한판 즐겨보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는 것이 우리 바둑동네
사람들이다.
워러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실 바둑을 목숨보다 좋아하지만, 유저들과 즐겁게 한판
두들길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타이젬에 이름을 걸고 있다 보면 바둑한 수두시라는 청을 많이도 받는다. 그리고 한판 가르쳐 달라는 하수님들도
많이 본다. 한판 맘 놓고 바둑을 즐길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나
정말 두고 싶을 때는 제가 스스로 두자고 한다. 그런데 막상 또 시작하게 되면 시간에 쫓기고, 그렇다고 대충 두다가는 성의 없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고. 여하튼 괴롭다. 바둑이 좋아 바둑인이 되었지만 맘 놓고 바둑 한판 둘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어이
반갑네. 그랴.’ ‘요즘 타이젬에서 워러인기가 좋던데?’ ‘뭐 하러 참가해? 나중에 식사 때나
오지!’
대회당일 오후 2시 한국기원 5층 연구생 실에서 어제의 용사들이 총 집결했다. 해가
갈수록 나의 바둑에 자신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연구생 출신들이 젊은 바둑강자들이 바둑계에 대거 진출하면서, 반갑게 맞이하는
친구들은 전부다 워러보다 강자들이다. ‘이거 나도 늙었나 보다.’
원래는 가을에 기자단
대회를 하게 되는데, 비씨카드사에서 제2회 비씨카드배 결승전을 앞두고서 여러 바둑인들에게 홍보도 잘 해주십사 부탁드릴 겸해서 대회를
후원해주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