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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무적쎈돌, 오늘도 확실히 잡자

1-0 앞선 가운데 결승 제2국 속개

이정환2010-04-25 14: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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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제2국 대국 모습. 현재 이세돌이 1-0으로 앞서 있다.

매서운 눈빛의 독수리가 바둑판 앞에 앉았다. 

제1국에서 가볍게 창하오를 꺾은 이세돌이 4월 2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제2국에 나섰다. 1승 앞서있는 가운데 이세돌이 선제압을 이어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국시간은 낮12시, 이세돌은 30분 먼저 대국장에 도착했다. 10분전에는 자리에 앉아 바둑판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초반 포석을 준비했다. 창하오는 대국시작 2분전에 대국장에 나타났다. 어제 돌가리기 결과 오늘은 이세돌이 백, 창하오가 흑을 쥐었다.


▲ 창하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세돌 혼자 바둑판 앞에 앉아 초반포석을 구상하고 있다.

곧이어 대국이 시작됐다. 고재희 8단이 입회인으로 참석했고 취재진들도 세기의 대결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대국촬영을 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10분. 기자들은 착수하는 모습을 포착하기위해 셔터도 누르지 못하고 10분 가운데 5분 이상을 정지자세로 있었다.

이세돌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평소에도 이런 표정을 자주 짓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오늘도 반드시 꺾어주겠다'는 각오가 눈빛만 봐도 들려오는 듯 하다. 당장이라도 먹잇감을 낚아챌 수 있는 독수리 같다.


▲ 이세돌의 눈빛에서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이희성 8단이 고수1방에서 문자생중계를 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50여 수가 진행된 가운데 이희성 8단은 "창하오 9단이 어제 참패를 당해 내상이 상당할 것 같다. 이세돌 9단의 초반진행이 신중하다. 바둑은 초반이 정말 중요하다. 자기스타일대로 밑그림을 잘 그려야 편안하게 둘 수 있다. 결국 자기스타일대로 판을 끌어갈수 있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핵심이다" 라고 말했다.

이세돌은 현재 22연승 중이다. 오늘 승리하면 23연승이며 자신의 최고기록은 2000년 3단시절 32연승이다. 과연 이세돌이 창하오를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대회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상금은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중국의 구리, 준우승자는 조한승이다. 이세돌은 지난대회 4강에서 패한바 있다.  


▲ 이세돌의 착수 모습.


▲ 창하오가 첫 수를 두고 있다.


                           ▲ 창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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