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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이세돌 '대부분의 시간을 바둑과 함께'

무의식 중에도 바둑이 떠올라

김지은2010-04-27 2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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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복귀 무대에서 활짝 웃었다.

4월 2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한국의 이세돌이 중국의 창하오에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비씨카드배는 지난 6개월 동안 휴식을 취한 이세돌이 가진 복귀 무대. 그 복귀무대에서 이세돌은 이주형(아마), 홍성지, 콩지에, 박영훈, 김기용, 창하오를 차례로 쓰러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13회)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1년 3개월 만에 다시 세계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비씨카드배 열기가 식지 않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살짝 미소를 띄고 있는 이세돌을 만나봤다.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비씨카드배 결승전을 돌이켜 본다면 어땠나요?
우승을 해서 기쁩니다. 3-0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고요. 1국은 제가 좋아하는 흐름이었고,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2국에서는 창하오가 좋은 흐름이었는데 순식간에 판이 끝났죠.

- 3국에서 초반에 시간을 많이 사용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무래도 제가 초반이 좀 약하니까 작전을 쓴 거죠. 창하오가 포석에 강하기도 하고요.

- 한국기사들 중에 이세돌 9단의 존재가 두드러졌다는 말이 있는데요.
다른 (한국)기사들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네요. 다른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면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곧 회복하겠죠.-

- 현재 24연승 중인데요. 고비가 있었다면 어떤 판이 있나요.
박영훈과 콩지에 판이겠죠. 두 판 다 이기기 어려웠고.. 굳이 한 판을 꼽으라면 박영훈과의 대결이 가장 위험했던 것 같습니다.

- 이 9단의 연승기록이 32연승인데요. 그 기록을 넘어설 것 같나요.
8연승을 더 해야되는데 쉽지 않겠죠. 지금 기세라면 가능할 것도 같지만 속기전도 있기 때문에... 연승에 의미를 두지 않아요. 35연승이 넘어가면 신경 쓰지 않을까요?

- 올해 중국선수들 중에서 위협적인 선수를 꼽는 다면 누가 있습니까.
구리, 콩지에, 창하오 이 세 명의 기사겠죠.



- 평소 생활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대부분의 시간을 바둑과 함께 한다고 볼 수 있죠. (휴직했을 때를 제외하고) 무엇을 해도 바둑과 연관이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드라마를 봐도 무의식 중에 수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지금도 바둑을 두고 업이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하시나요.
저는 연구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실전에서 해결하는 편이죠.

-딸과 놀아주는 시간을 자주 갖나요. 예전에는 동요도 불러줬다고 들었는데요.그건(동요) 매우 드물고요.(웃음)자주는 못 놀아주죠.

-딸에게 바둑을 가르칠 생각이 있나요?
기회가 된다면 가르쳐야죠. 제가 직접 가르치는 것은 힘들 것 같고, 바둑교실을 보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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