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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아기다리고기다리던동증배

제7회 동양증권배 본선진출국 제2보(1~5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0-05-04 1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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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한심한 ○ 9단 lianx

① 동증배 본선이 시작되다

얼라를 두 명이나 두고 있고 원체 가정적인 남자인 워러가 어린이날이 빨리 지나도록 빌고 빌어본 적은 없다. 재빨리 어린이날이 지나고 6일이 되면 곧장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제7회 동양증권배 본선이 개시되기 때문이다.

본선은 48명의 건각들이 총출동한다. A B조로 나뉘어 각조에는 24명씩이 주르르 배치된 다음, 각 조별 연승전으로 치러진다. 3연승시에는 8강에 진출하게 되며, 8강진출자가 8명을 초과할 때에는 전원 8강에 진출하며 M포인트 좌우하게 된다. 새끼조를 새로 만든다는 얘기. 또한 8명에 미달할 경우에도 2승1패자 가운데 M포인트가 많은 선수가 8강에 올라간다. 따라서 한판 한판을 열심히 두어야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타젬도 머리가 좋은가 봐요^^)

5월6일 개막전은 한중전으로 치러진다. 강진열(P)-tianshagux (A조), roz-여름향기(P) (B조)의 대결이다. 자세한 워러의 돗자리는 내일 깔기로 한다. 아무래도 일본 대만보다는 한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본명기사 원성진 9단은 A조 5순위라서 youyugy, 930115등 중국기사가 아래위에 위치해있다. 또한 공식 세계1위 콩지에 9단은 B조 10번인데, 9번에는 boss(P) 11번에는 ‘생각이나’가 위치해있다. 워러의 돗자리 경험으로 볼 때는 원9단이 본선에 진출할 확률보다는 콩9단의 확률이 상대적으로는 낮아 보인다.

또한 한판만 이기고도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마지막 순번은 바로 전 대회인 동생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daxiang(A조)과 한국에서는 전통의 강자인 아쉬워서(B조)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② 전혀 한심하지 않은 바둑

흑1로 이으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백2부터 흑5까지는 이런 정도의 자리. 이제 좌변에 드러누운 백과 좌상귀 쪽에 놓인 흑이 서로 미생이다. 이 돌들이 여하히 수습되는 지가 바로 상대의 돌을 공격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백6으로 붙인 수는 한수도 느슨하게 둘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이다. 백8은 다음 백6의 오른쪽으로 수를 메워서 봉쇄하려는 뜻. 따라서 흑9로 일단 숨구멍을 열어두는 것은 옳다. 그러나 백12로 일단은 넘어가는 수를 선수하면서 살아두자 흑도 살아야 한다.

흑13으로 허술해진 귀를 파내면서 응수는 물어본다. 역시 고수들은 타협의 귀제이다. 곧 뭔가 터질 것 같으면서도 곧바로 수습하는 데는 도사. 백14로 확실히 넘어가자 흑15로 찢어가면서 흑23까지 수습에 성공한다.

이때 흑25는 한심한의 기지. 요석을 잡으면 백24의 의지에 굴복하는 셈이 되어버리니, 흑25로 반발하면서 백32까지 요석이 살아가지만 중앙 백 네 점을 잡으면서 타협한다.

이 교환은 느낌상으로는 흑이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중앙을 관통했다는 것이 장차를 위해서는 좋은 것이며 또 흑33으로 상변 확장을 견제하게 되어서 그렇다. 확실히 흑이 좋다. 흑33이 선수로 듣게 되어서 흑25를 선수로 굳혔다.

또한 백36으로 벌렸지만, 흑37이 선수가 되어서(이 정석에서는 늘 이 자리가 맥으로 듣게 된다.) 흑39까지 순풍에 돋던 듯이 탈출에 성공한다.

백44로 꼬부리자 흑45로 곧장 막아서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물론 백46의 ‘커트’가 눈에 선하다. 그러나 한심한은 이미 헤쳐 나가는 길을 보았음이다. 흑49로 단수를 친다.

③ 외톨이, 그 위력의 일단

이미 워러가 ‘외톨이’의 왕팬인 것은 외톨이도 타제미(타젬지식IN:타제미=타이젬 유저를 가리키는 애칭)도 이미 다 안다. 지난 해 동생배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후 우승을 조금도 의심해 본 적은 없었지만, 중국의 daxiang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준우승에 그친 후 워러와의 쪽지 인터뷰에서 다시금 동증배에 도전하겠노라했건만, 아쉽게도 동증배의 계절이 돌아왔음에도 외톨이는 찾을 길이 없다. 외톨이는 대국수가 한참 모자란다.

그가 참가를 신청하여 혹시나 주최 측 시드라도 받지 않을까 몹시 기대를 했었다. 처음엔 될 수 도 있었다. 워러가 몹시 타젬측에 애원도 했었고, 흔들리는 맘도 비췄었다.

그러나 그 못지않은 강타자 철이(P)가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주최 시드는 철이(P)에게 주기로 최종결판이 나버렸다. 하긴 철이(P)와 외톨이 중 철이(P)가 확실히 타젬으로서는 얼굴을 많이 비췄다는 것이 크나큰 이유이리라.

외톨이는 돌아왔다. 외톨이가 과연 다음 동양배를 염두에 두며 계속 9단 대국을 할 것인가. 이번 동증배와는 상관없이 타이젬 바둑을 즐거이 계속 둘 것인가. 지난 3일 세 판의 대국을 이겨간 것을 보면 아마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외톨이와 중국의 본선진출자 930115와의 대국에서 나온 타이제미들의 떡방아를 보아보았다.

요리가좋아(5단)> 백이 지면 난 오링이다. 전 재산 700 다 걸었는디~~ (외톨이가 백이다. 700만원인가 700억인가?)
chhkim(4단)> 외톨이는 이번 동양증권배 본선에 올라갔나요? (몹시 궁금함)
eastsword(5단)> 출전 자격이 안 됨. 30판을 못 채웠음
한강세탁기(8급)> 탈수해 부린다. 말 안들문. (헉! 세탁스가 짤순이?)
경옥고(2단)> 외톨이 오늘지면 진짜 외톨이 되는데 (열심히 두라는 뜻인데…. 어련히 잘 둘까요.^^ 사족.)
편한바위(4단)> 음~~쪽박스럽네. (신조어입니다.)
0번올빼미(1단)> (퇴근해서 접속했더니 51수) (뱃이 안 되서 2방 갔다가 다시 들어왔더니 82수)
편한바위(4단)> 무료충전 찡하게 안 되네….
병아리아장(1단)> 저러면 끝이네
공주해원(7단)> 결국 하나 가나?
목마와숙녀(5단)> 상대가 안되네. (상대는 중국의 프로기사입니다요.)
베리따스(1단)> 주겄나?
즐김의미학(2단)> 일동 묵념!
vocalwolf(3단)> 93이 세도리 흉내 낸다. 80집주고 시작 할라고? (아마도 이세돌-콩지에의 비씨카드배 16강전을 말씀인가 봅니다.)
병아리아장(1단)> 대박은 참 힘들다. 사망신고. (작대기 크기가 외톨이 쪽으로 70%를 가리키고 있었음)
즐김의미학(2단)> 전기발작기를 작동시켰다. (심장박동기를 말함)
한강세탁기(8급)> 보람상조 전화 없이 장례식장으로 직행.
onlyblue(2단)> 외톨이가 유재석 맞구먼
kck33(6단)> 제대루 배우는군.
긴가민가(2단)> 구리 나오라 그래.
세발(2급)> 더 배워 가고 와!
배팅동호회(3단)> 93이 땀시 중대형 큰손들 많이 망가지네. ㅡㅡ;;
꿈에는구단(6단)> 외토리바둑은 세도리 바둑처럼 재있어요.~ㅋ
베리따스(1단)> 세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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