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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콩지에, 대마살처분?

제7회 동양증권배 본선B조 제2보(1~4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0-05-21 13: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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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지에 ○ 9단 dadg

① 동양증권배 소식

# 20일(목) 동양증권배 결과
A조 pmspms : 한심한(P) = pmspms 勝
B조 miller(P) : 울아가(P) = 울아가(P) 勝

어제 한심한(P)과 pmspms의 대국에서는 워러가 예상한 바대로 pmspms가 승리를 거두었다. 애국벳을 하지 않고 오로지 워러교 신자답게 행동했더라면,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진재호펀드’ 가입을 미룬 뭇 중생들의 안타까워하는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대단한 용기이리라. 한심한(P)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중국의 이름 없는 선수를 민다는 것이. 그러나 옳은 판단을 유저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일념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 (억수로 까분다. 한개 맞췄다고^^)

B조의 경기 2승에 도전하는 울아가(P)와 일본의 miller(P)의 대국은 울아가(P)의 기권승으로 결정 났다.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점차 일본바둑이 설 땅이 없어지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러다가 바둑은 한국 중국에서 즐기는 마인드스포츠라는 인식이 퍼질 것 같다. 이미 그렇게 되어있는 지 모르지만.

오늘은 출전자들의 개인 사정상 대국이 없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아시안게임 선발전도 있으니까(그렇다면 랭킹 20위이내의 기사) 그 대국 때문에 연기된 것이 아닐까 싶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어젯밤에는 한국바둑리그도 있고 여타의 본선시합도 있었다. 뭐, 하긴 중국도 마찬가지일 테고.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해서 프로들의 대국은 쉬지 않는다. 따라서 동증배가 본의 아니게 휴식을 맞게 되었다.



② 눈 내린 태백산맥 (1~40)

흑1로 넘어갔다. 좌변을 연결하여 파헤친 흑 집을 전부 합쳐 15집 언저리. 이제 본격적으로 길게 연결한 태백산맥 같은 장쾌한 등뼈를 기준으로 하여 백은 집으로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2로 덮어간다. 이제야 거대한 빙하가 드러난다. 빙하가 스키장이 개장할 것 같다. 흑3은 더 이상 팽창하면 빙하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삭감이 들어간 것. 그러나 백4,6으로 덮어씌우니 어째 3 한 점이 좀 깊은 느낌도 든다.

물론 콩지에는 흑7로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중앙전투를 예상하고 있었다. 백8부터 12까지 활용을 해놓고선 14로 건너붙이는 dadg. 이제 흑3 한 점이 미아가 되느냐, 아니냐가 중차대한 상황이다.

오랜 시간을 고심하던 콩지에는 흑17,19로 단수치고 늘어서 버틴다. 왜 이 장면이 버티는 것인고 하니, 다음 백20으로 끼우는 수가 맥이 되어서 귀 쪽에서 실리 몇 집을 흑이 얻는 사이 백은 24의 천금같은 곳을 단수로 몰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 집요한 공격이라면 백26 이하 30까지 단수를 치자 잇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을 경우 자충이 되어 우변 흑 두 점이 고스란히 잡게 된다. 이게 무슨 연유인가. 선수로 백32로 때리게 되어서 백말이 완전 사통팔달해버린다. 이래서는 dadg의 압승이 예상된다. 흑만 정처 없이 중앙에서 해엄을 치는 격이 아닌가.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백34로 잡혀있는 쪽에서 막은 것은 무슨 이유인가? 귀살이를 하겠다는 의도인데, 백36,38로 신나게 후벼 파지만 이게 생각보다는 크지가 않다. 흑39로 찔렀을 때 막으면 자체로 살 지 못한다. 따라서 백이 3,3에 두는 정도가 활용이고 약간의 귀살이 맛이 남는다는 정도.

다시 손을 돌려 백40으로 우협을 가해본다. 우변 흑이 37로 단수를 쳐둔 자체로 이득을 보았다. 이래서는 다시금 바둑은 팽팽해졌다.

딱 이 장면의 수순이 전개 될 즈음 관전자들의 반응이다.

i진선(3단)> 취재차 들렀습니다. ㅋ
진재호(8단)>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i진선(3단)> 지금 댓글 스샷중입니다. ㅋ (나도 캡쳐하려는데, 나랑 같은 일에 군화~)
i진선(3단)> 김지은기자님 미인이라면서요? (이런 싱거운 분을 봤나?)
gmlehddl(4단)> 미인이믄 뭐하려고? (헉! 질투?)
baeist(4단)> 지은님 연구생 출신인가유? (갑자기 호감 급증!)
i진선(3단)> 이정환기자는 안 오나. (이정환 기자는 곰이라서 은근슬쩍 저기 이름을 감추고 보고 있을 걸요?)
imliebe99(3단)> 김지은 기자님 완전 이뻐요. (듣기 싫지는 않겠습니다.)
김지은기자(8단)> 저 안 이뻐요- _-;; (얼굴 빨개 지면서리…)
진재호(8단)> 지은기자는 거짓말을 몬 해요. (흠.)
pinkpander(3단)> 콩지에가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하겠군…. ㅋㅋㅋ
WATER04(7단)> 꽁지에 살료~~(dadg가 두텁게 빵때림을 하자)
김지은기자(8단)> 백 잘둔다;
진재호(8단)> 강인하게 둔다. 난 인자 대드그팬 할래.
dlwltmgka(7단)> 콩쥐 혼나나.
pinkpander(3단)> 콩지에 XX됐네.ㅋㅋ (XX에 들어갈 말은?)
진재호(8단)> 거지라는 말은 뭐 굳이 엑스표시 안 해도 됩니다. 뭐 속어가 아니니까요
왕대마잡이(4단)> 백님이 중앙 까망콩 5개 잘 뽂으면 이긴다.
pinkpander(3단)> 백이 사납게 두네…. 혹시 구리인가?
김지은기자(8단)> 아까 계가 가나 안가나 내기 한건가요? (이전에 계가까지 간다는 내기를 하자고 제의한 적이 있음. 그러나 지금 상황은 돌을 거둘 것 같은 조짐이다. 따라서 당시의 설왕설래를 확정지으려는 얄팍한 생각. ^^)
진재호(8단)>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죠. (깔깔깔~. 내가 바본 줄 아남?)
희망하늘(5단)> 백 뭐하는겨???
진재호(8단)> 귀에서 사는 맛은 있네요.
WATER04(7단)> 이러면 다시 역전??
진재호(8단)> 팻감을 만드는 사석작전? (그러다 패가 안 생기면?) 콩지에 행운의 승리 예상되네요.


③ 원성진의 3연승은 협의대국 결과?

본선 연승전이 중반 들어서 점차 한국 측의 선전으로 열기를 데우고 있다. 2차 예선 기간에는 거의 일반적으로 몰리다가 본선연승전이 시작되자 중국의 활황급등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역시 우승후보군에서는 한중이 서로 팽팽한 상황이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타젬 유저들에게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 본선 연승전에서는 중국기사들은 베이징의 혁성의 사무실에서, 그리고 한국기사들은 연구실에서 또는 타젬에서 두게 되어있다. 따라서 협의바둑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물론 2차 예선에서는 그러한 강제조항이 없기 때문에 손주와 본주가 바뀌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었겠지만, 본선에 와서는 부정바둑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실제로 혁성 사무실에 기사도 도착하면 사무실 방문을 걸어 잠그기도 하는 등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다고 하는데, 한국보다 더욱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하는 통에 중국기사들의 반발이 만만찮다고.

그 넓은 중국 땅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다 보면 비행기로 6시간이나 걸리는 곳도 있을 터인데, 다들 베이징의 사무실에 모일 수 있는 것을 보면, 틀림없이 북경이 거주하는 것으로 보아 국가대표팀에 속해있는 기사이거나 북경 중국기원에 가까이 거주하는 기사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중국의 씨에루이 기자가 곧장 누가누구인지 알 도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본선 연승전에서는 중국의 유저들을 오히려 혁성에 항의전화를 하는 등 난리도 아니란다. 이유인 즉, 원성진 9단이 3연승을 한 사연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원성진은 3연승 기간동안 중국 호텔에서 두었다. 중국리그에 출전한 때문. 따라서 중국리그에 동반 출전한 이원영 이창호 이영구 등과 같은 호텔에 묵었을 것이며(아마 같은 호텔에 묵지 않았을까 한다.)같이 두었을 것이라는 짐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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