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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세돌 '아내와 상하이엑스포 관람할 것'

SK배 한중정상 기념대국에서 창하오에게 승리

조성규 특파원2010-05-27 1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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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상하이 한국 문화원에서 거행된 2010 상하이엑스포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에서 한국의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을 상대로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다음은 국 후 벌어진 두 기사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 2010 상하이엑스포 SK배 한중 정상기사 대국 중인 이세돌.

●○…이세돌 인터뷰


- 오늘 대국을 간단하게 총평해 달라.
초반엔 둘 다 비슷했는데 중반 들어 상대방의 수를 등한시해서 곤란하게 되었다. 후반에 창하오의 처리가 그리 좋지 못해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오늘 벌어진 대국은 기념성 대국이다. 세계대회에서 대국할 때와 차이가 있는가.
당연히 큰 차이가 있다. 세계대회에선 포석 단계부터 신중하게 둔다. 하지만 기념 성 대국은 초반에 그리 큰 준비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 첫 느낌 그대로 두는 편이 다.

- 이번 대국은 엑스포의 흥을 돋우기 위한 대회였다. 이세돌 9단은 엑스포를 관람하 러 갈 생각이 있는가.
상하이에 막 도착했을 때엔 엑스포 관람에 대한 계획이 없었지만‘ 오늘 저녁에 보러 가려고 한다.

- 누구와 갈 것인가.
아내, 친구와 같이 갈 것이다. 

-  가장 보고 싶은 관은 무엇인가.
한국인이니까 당연히 한국관을 먼저 가고 싶다. 중국관도 보고 싶긴 한데 갈수 있 을 지는 모르겠다.


▲ 창하오 9단.

●○…창하오 인터뷰 

-  이날 대국을 총평해 달라.
포석은 둘 다 만족스러웠다. 중반전에서도 좋은 형세였는데, 중후반엔 줄곧 혼란스 러웠다. 이세돌 9단도 가장 좋은 수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나의 처리 가 미숙했다. 유감스럽다. 

-  이날 대국은 기념성 대회인데, 세계대회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른가.
세계대회에선 포석단계에서부터 많은 준비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오늘은 시범 경 기라 그리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다. 둘 다 초반에 비교적 편안하게 두었다. 상당 히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했다. 

-  창하오 9단은 상하이를 대표하는 기사이다. 오늘 대국이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 하는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성황리에 엑스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 둑대회가 거행되었다. 이는 바둑의 영향력을 구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크나큰 영예이다. 

-  아쉬운 점은 없는가.
애초 나는 대국이 한국관이나 엑스포 행사장에서 거행될 줄 알았다. 그래서 그 기 회를 이용해 줄서는 시간을 아껴 한국관을 관람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한국문 화원에서 대회가 벌어진다는 것을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주최측의 여러 가지 고 려에서 나온 기획이라 생각한다. 

-  어느 관을 가장 관람하고 싶은가.
당연히 중국관이다. 하지만 관람객이 너무 많아 힘들 것 같다. 한국관도 굉장히 가 고 싶다. 한국을 수없이 다녀와 봤지만 한국관을 구경하는 것이 여전히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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