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구리 '이세돌과 10번기 두렵지 않다'
전국체전 우승후 인터뷰서 밝혀
조성규 특파원2010-05-29 12:57:19
5월 23일 끝난 제4회 전국체육대회 바둑개인전에서 우승한 명장 구리의 기분은 굉장히 좋아보였다. 앞으로 벌어질 이세돌 9단과의 10번기 대결에 관해 묻자 구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결코 두렵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난 10일 한국매체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세돌과 구리 간의 10번기 대결이 성사되었다고 발표되었는데, 중국기원측은 곧바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구리 또한 “그에 관한 소식은 들은 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시간과 대회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따라서 나 또한 이번 대결이 성사될지 아직 모르겠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부담은 크겠지만 바둑 사업의 발전에는 좋은 작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구리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구리는 여전히 이세돌과의 10번기 대결에 충만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구리는 “만약 이세돌과 10번기 대결을 벌이게 된다면 반드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구리는 “순수하게 바둑 선수의 각도에서 보면 세계 정상급 기사들 간의 대결은 바둑팬들에겐 굉장한 즐거움을 주는 사건이기 때문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승리할 것이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2009년 구리와 이세돌은 LG배 세계기왕전과 삼성화재배를 각각 나누어 가지며 희미하게나마 ‘동급 기사’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바둑 애호가들이 두 기사 간의 10번기 대결을 건의하게 된 것이다.
10번기 대결 형식은 중국 명청시대와 일본에서 유행한 바 있다. 이는 공인된 최고 기사들 간의 실력의 고저를 겨루는 것으로, 동시에 가장 잔혹한 바둑대회 형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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