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16강전 종료, 한국 3명 8강 진출
한중전 5국, 중중전 3국 열려
이정환2010-06-09 10:22:10

▲ 곤지암리조트 지하1층 대국장 전경.
결전의 날이 밝았다.
6월 9일 오전 9시 30분, 곤지암리조트에서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이창호, 최철한, 김지석, 목진석, 안조영이 출전했으며 이들은 각각 중국의 퉈지아시, 스위에, 왕야오, 콩지에, 구리와 대결하고 있다.
입회인 차수권 6단이 대국시작을 알리자 대국자들은 일제히 돌을 가렸다. 돌가리기 결과 이창호, 안조영, 목진석이 백을 쥐었고 최철한, 김지석은 흑을 쥐었다. 오전대국은 오후1시까지 열리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8천만원이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콩지에 9단. 중국은 제13회(구리 9단)에 이어 2년 연속 LG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
■ 타이젬에서는 송태곤 9단이 고수1방에서 이창호 vs 퉈지아시의 대국을 문자해설하고 있습니다. 타이젬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후 1시] LG배 16강 오전대국 형세, 오후 2시 대국 속개
○ 목진석 vs ● 콩지에 - 초반에 목진석이 패에서 득을 봐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후 큰 자리를 허용해 득과 실을 주고받았다. 나쁘지 않은 흐름.
○ 안조영 vs ● 구리 - 안조영이 우하귀 패에서 실수를 해서 좋지 않다.
● 김지석 vs ○ 왕야오 - 아직 형세를 논하기 어려운 바둑. 김지석의 바둑 스타일대로 흘러 후반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 최철한 vs ○ 스위에 - 서로 굉장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얽히고 얽혀있어 수순을 더 지켜봐야 한다.
○ 이창호 vs ● 퉈지아시 - 초반 포석에서 이창호가 적극적인 수를 두었다. 타이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송태곤은 "60수까지 진행은 이창호 9단이 약간이나마 기분좋은 형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호의 84수를 끝으로 오전대국은 종료됐다.
●○…[오후 2시 43분] 멍타이링, 생애 첫 세계대회 8강 진출
올해 나이 23세. 중국의 멍타이링이 항저우기원 1994년생 리엔하오를 불계로 꺾고 가장 먼저 8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화쉐밍 단장은 16강 예상평을 하면서 멍타이링의 승리를 예측했는데 맞아 떨어졌다.
중중전은 총 3판이 진행됐다. 멍타이링이 승리하면서 한 판이 끝이 났고 천야오예vs퍄오원야오, 창하오vs후야오위 대국이 남아 있다.

▲ 최철한과 스위에의 오후대국 모습.
●○…[오후 3시 15분] 최철한 8강 진출, 한국 현재 1승
LG배에서 서로 인연이 깊은 최철한과 스위에. 제13회 32강전과 제14회 16강전에서 만난바 있다. 전적은 최철한 기준 1패 1승. 3년 연속 벌이는 대결에서 최철한이 17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스위에에게 2년간 16강 패배의 아픔을 선물했다.
최철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G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콩지에에게 패한바 있다. 한국은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이창호, 최철한, 김지석의 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최철한은 한국기사 중 제일 먼저 8강에 올라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 박영훈과 최규병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오후 4시] 한국 검토진의 종합평가, 안조영 승리 유력
올 초 비씨카드배에서 구리를 반집으로 꺾은 안조영이 또 다시 큰 일을 해낸다는 한국 검토진의 판단이 나왔다. 박영훈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안조영vs구리 대국 검토에서 박영훈은 "안조영 9단이 이길 것 같다. 끝내기만 남았는데 실수할 것 같지도 않고 편하게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호vs퉈지아시 대국에 대해서는 "현재 난전이며 중앙 전투가 승부"라고 말했고 백홍석은 목진석vs콩지에 대국에 대해 "승부처를 맞이했으며 우변과 중앙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퍄오원야오 8강행, 천야오예 상대로 130수만에 불계승.
●○…[오후 4시 50분] 안조영, 구리 두 번 울려
올 초 비씨카드배에서 구리를 반집으로 꺾은 안조영이 LG배 16강전에서도 구리를 불계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검토진은 안조영의 반집승을 확신했다. 그런데 결과가 불계승이 되자 한국기원 관계자에게 현장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둑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계가만 남겨놓고 있는데 돌을 던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결과 구리는 끝내기도 모두 마치고 돌을 던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안조영의 승리로 한국은 최철한에 이어 두 명이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이창호 대국은 현재 유리하며 목진석과 김지석은 현재 형세가 불리하다.
●○…[오후 5시] 후야오위, 8강 진출 / 김지석 패배
후야오위가 186수만에 창하오를 불계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중국은 멍타이링과 퍄오원야오, 후야오위 3명이 8강에 오른 상태다. 수 적으로는 앞서 있지만 구리와 창하오의 탈락으로 중국의 전력은 약화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지석이 아쉽게도 왕야오에게 패했다. 한국은 이제 목진석과 이창호의 대국만 남았다. 과연 한국은 8강 4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후 5시 30분] 이창호, 8강 진출
든든한 한국 맏형, 이창호가 중국의 퉈지아시를 상대로 25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송태곤 9단은 "이창호 9단이 잠시 어려웠던 적도 있었지만 완승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끝내기에서는 완벽한 수순이 돋보였다."라고 이번 대국을 평했다.
●○…[오후 5시 51분] LG배 16강 종료, 한국 3명 중국 5명 8강진출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목진석이 콩지에에 맞서 아쉽게도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제15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이 끝이 났다. 한국은 5명 가운데 이창호, 최철한, 안조영이 8강에 올랐고 중국은 콩지에, 후야오위, 왕야오, 퍄오원야오, 멍타이링이 8강에 진출했다.
잠시 후에는 8강전 대진추첨이 진행된다. 8강전은 11월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8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8강 대진표
이창호 vs 왕야오
최철한 vs 퍄오원야오
안조영 vs 멍타이링
콩지에 vs 후야오위

●○…LG배 16강전 오전 대국 포토

▲ 차수권 6단이 대국 시작을 알리자 이창호와 퉈지아시가 돌을가리고 있다. LG배는 홀짝을 맞춘 기사가 돌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퉈지아시가 흑을 선택했다.

▲ 대국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최철한(오른쪽)과 스위에.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제13회 LG배 32강, 제14회 LG배 16강전에서 만난바 있으며 이번이 LG배에서만 세 번째 대결이다.

▲ 이날 대국기록은 여자프로기사들이 맡았다. 기록자인 모 기사는 "장고바둑을 피하고 재미있는 대국을 기록하기 위해 대국장에 일찍온다"고 밝혔다. 가장 늦게 도착한 이민진은 멍타이링과 리엔하오의 대국을 맡게됐다. 가장 먼저 도착한 김미리는 최철한과 스위에 대국으로 정했다. 김미리는 특별히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이창호가 김윤영에게 초시계 켜는 법을 물어보고 있다.

▲ 올초 비씨카드배에서 구리에게 반집승을 거둔 적이 있는 안조영. 구리는 개막식에서 "안조영에게 패한 이후로 성적이 좋지않다"고 말했다.

▲ 목진석과 콩지에의 대국도 한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창호와 나란히 바둑을 두고 있다.

▲ 두 군데로 나뉜 대국장. 이창호, 목진석, 안조영, 김지석은 같은 곳에서 대국을 하고 있고 최철한 혼자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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