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그]
영남일보, 뒤늦은 첫 승 신고
넷마블 꺾고 팀 첫 승 거둬
바둑TV2010-06-21 09:21:12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국바둑리그 4회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는 영남일보가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영남일보는 리그 개막 후 1,2지명 김지석 박정상의 부진 속에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날 김지석, 강유택이 1,2국을 모두 따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영남일보는 박정상의 마무리로 고대하던 첫 승을 올리게 되었다. 부진하던 1,2지명이 살아난 것이 팀 첫 승에 원동력이 되었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 둘째 날 대결에서 영남일보가 박정상의 승리로 넷마블에 3:2 승리를 거두었다.
▲ 영남일보-넷마블의 대진표.
3국 백대현(영남일보)-최기훈(넷마블)
넷마블 최기훈의 부담이 더 큰 상황이다. 자신의 패배가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최기훈은 부담감을 떨치고 5지명끼리의 대결에서 백대현에 승리를 따냈다.
초반은 흑을 잡은 백대현의 분위기가 좋았다. 최기훈이 우변의 백돌을 무리하게 살려나오면서 상변 백돌도 약해졌기 때문. 하지만 흑의 무딘 공격에 상변이 10집 가량 생기며 깔끔하게 수습 되었다. 중반 들어 흑은 중앙 세력을 이용해 좌변에 집을 지으려 하였지만 큰 집을 만들지 못하였다. (260수끝, 백9집반승)
▲ 최기훈-백대현 대국. 최기훈 승.
▲ 검토실의 모습.
4국 박정상(영남일보)-송태곤(넷마블)
5국 박승현(영남일보)-김승재(넷마블)
넷마블은 3국에서 최기훈이 승리를 따내면서 4국 송태곤이 이겨준다면 대역전승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5국은 넷마블 2지명 김승재의 승리가 유력했기 때문. 하지만 박정상이 송태곤에 승리를 거두며 영남일보 첫 승을 결정지었다.
바둑은 초반부터 중앙전의 양상을 띄고 있었다. 백을 잡은 박정상은 중앙 흑을 공격하며 상변에 집을 만들었다. 박정상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중반 상변 백진에서 흑이 살면서 흔들릴 법도 했으나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올해 바둑리그에서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정상은 이 대국을 승리하면서 개인 첫 승과 함께 팀 첫 승을 동시에 가져갔다. (198수끝, 백불계승)
▲ 박정상-송태곤 대국. 박정상 승.
장고대국인 4국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5국이 시작되었다. 넷마블 2지명 김승재와 영남일보 자율지명 박승현의 대결은 김승재의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올해 11승11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불안한 점. 결과는 김승재 승.
초반 좌상 전투에서 이득을 본 김승재는 판을 두텁게 이끌어 나갔다. 김승재는 하변 흑진에 침투를 하여 흑진을 파괴 하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좌변과 하변을 갈라가며 공격을 하였고 정교한 수읽기로 흑 대마를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154수끝, 백불계승)
▲ 김승재-박승현 대국. 김승재 승.
▲ 4국 승자 박정상의 인터뷰 장면.
승자 인터뷰 - 4국 박정상
바둑내용이 어땠나?
초반에 잘 풀렸다. 중반에 위기가 있었지만 수습이 잘 되서 이길 수 있었다.
올해 바둑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는데.
개인전은 승패에 큰 부담이 없지만 바둑리그는 부담 크다. 초반에 지다보니 부담이 더 커졌다. 이번 대국은 각오를 다지고 뒀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영남일보가 2007년부터 3회 연속 우승을 했다. 올해는 리그 개막 후 3연패 한 것은 접어준거라고 생각한다.(웃음) 이제 4연패를 향해 달려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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