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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획기사]

한·중·일 미녀군단 탄생한다

tygem2003-02-04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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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가 전하는 중국통신]

한·중·일 미녀군단 탄생한다

중국 을조리그 참가 신후팀, 미모·실력 갖춘 여류들 망라
중국 최고 미녀기사 2명에 한국 하호정도 가세



중국 을조 바둑리그에서 저장 신후팀이 추진 중인 미녀군단에 소속될 것으로 보이는 여류 기사들. 중국의 마오자쥔 초단(맨왼쪽)과 탕리 초단(가운데), 한국의 하호정 2단.

한·중·일 제일의 미녀 프로기사는 과연 누구일까. 동양 삼국의 미녀기사들로만 구성된 환상의 드림팀이 곧 탄생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상하이(上海)에서 펼쳐질 중국 을조 바둑리그에서 저장(浙江) 신후(新湖)팀은 최고의 미녀군단을 구성해 참가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후 바둑팀 팀장인 쉬에후이(薛輝)는 인터뷰를 통해 “미녀군단은 엄격한 조건을 통과해야만 한다.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사람됨도 좋아야 하고 동시에 상당한 바둑실력도 겸비해야 한다”라며 까다로운 선발 조건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미녀군단의 세 선수는 거의 확정적이다.
먼저 중국에서는 저장 출신의 귀염둥이 마오자쥔(毛佳君) 초단과 중국 제일의 미녀 운동선수(중국에서 바둑은 스포츠로 분류됨)로도 뽑힌 바 있는 충칭(重慶) 출신의 탕리(唐莉) 초단을 선발했고, 한국에서는 바둑TV의 명사회자로 이름을 알린 하호정 2단을 선발했다. 외국 선수는 한 명밖에 안된다는 중국기원의 규정 때문에 아직 일본 선수는 선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기원과의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조만간 일본에서도 미녀 기사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녀군단의 탄생은 벌써부터 많은 스타 기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장 신후팀 갑조팀의 감독으로 있는 마샤오춘(馬曉春) 9단은 “이번에는 을조팀의 감독으로 일하고 싶다”라며 희망사항을 전한 바 있고, 삼성화재배 결승전 관계로 베이징(北京)을 찾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 역시 이 소식을 듣고 “미리 알았더라면 신후팀으로 뛰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미녀군단의 일원인 마오자쥔 초단은 “ 미녀군단으로 을조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미 왕레이(王磊) 9단, 조훈현 9단 등의 초일류 기사까지도 을조리그 참가를 밝혔는데, 무슨 수로 이들과 경쟁하겠는가. 미녀군단의 출전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둑, 특히 여류바둑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바둑의 활성화 차원에서의 출전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옛부터 내려오는 만고불변의 성어가 있다.
바로 ‘영웅난과미인관(英雄難過美人關 ; 영웅은 미인의 관문을 통과하기 어렵다)’인데 이 성어를 보더라도 이미 삼국 바둑 영웅들의 참가가 확정된 중국 을조 바둑리그에서 저장 신후팀의 미녀군단은 올 시즌 최대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TYGEM/이영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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