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부터 후지쯔배 결승무대가 벌어진다. 사실 동양증권배 4강전 두 번 째 대국이 월요일부터 상쾌하게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후지쯔배 결승과 맞물려서 흥행을 고려하여 화요일로 대국을 연기한 것이다. 어쩌면 준결승에 오른 대국자 중에 동양증권배
진출자가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
어쨌거나 결승은 이세돌과 콩지에가 예상대로 만났다. 4강전 기보는 보니까 파오원야오나
치우쥔 카드로는 애초에 이세돌 콩지에를 잡을 수가 없었다. 불과 200수도 안되어서 한방에 나자빠지는 것으로 보아도, 현 최고수를 다툴만한
실력파들이었다.
이세돌이 휴직하면서 구리의 일인 독주가 예상되었지만, 의외의 강자로는 콩지에가 떠올랐다. 제14회 삼성화재배와
LG배, TV바둑아시아 등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따라서 현 1위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콩지에는 이세돌과의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지난해 두 기사는 4번을 만났다.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이세돌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LG배와 TV바둑아시아
결승에서는 콩지에가 승리했다.
올해 콩지에가 세계대회 13연승을 거두고 있다가 비씨카드배 16강전에서 이세돌에게 자초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 80집을 넘어가는 대마를 잡고 방심하여 패한 것임을 감안하면 콩지에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전왕의 복귀냐 현왕의 건재냐? 두 대국자의 역대전적은 이세돌이 9승3패로 앞선다. 그러나 전적을 믿고 벳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엄밀하고 냉정하게 말한다면, 콩지에가 최근 이세돌에게 밀린다는 정황증거는 아무 데도 없다.
‘이세돌을 꺾을 자
누구냐’라는 약간의 오만함을 가지고 있지만, 거꾸로 ‘콩지에를 꺾을 자는 누구냐’라고 반문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 최근의 이세돌은 전혀
콩지에가 밀리지 않는다. 워러는 콩지에에게 눈길에 간다. 믿거나 말거나, 따라오거나 말거나….
② 아쉬워서는 트레이닝 중
아쉬워서의 정상도전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8강토너를 벌인 다음에도 10여 판의 트레이닝 대국을 가져 컨디션 조절에 나섰는데, 그 성적이 아주 양호하다. heibei
love4ever tryortry lamcoming daxing 등 최고급 기사들과 일합을 가졌다. 하루 1~2판 정도의 짜릿한 승부를
펼쳐서 9승2패의 전적을 나타냈다. 대단한 승률이다. 어제도 ‘타젬의 구리’로 불리는 anchampion과 일전을 벌였다.
반상求道者(5단)> 누가 구리래?!!! chiachi(4단)> 참피온이 구리인가요? 진재호(8단)> 구리인가요? 철부지장년(11급)> 바둑이 구리구먼. 항상행운이(17급)> ★구리가 아니구 철사랍니다. 虎林(8단)> 텅스텐. 반상求道者(5단)> 돌이라던딩. chiachi(4단)> 어떻게 알아요? 브로드(1단)> 안챔피언? 챔편 아녀? btmkzcvx(2단)> 세돌 사범하고 둔 바덕이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바둑을 둔 적이 있어요.
(세돌사범은 ID가 무엇인데요? ㅋ) 베팅용7(7급)> 설마 구리가 아쉬워서에게
저 정도 질까요. ㅋㅋㅋ (구리는 알고 아쉬워서는 모르는 차이가 아닐까 하는 데요….) 베팅용7(7급)> 아쉬워서 구리에게 상대도 안 댐. (흠…. 아시버서를 응원하는 워러의 맘이 마구
아팠음. 말로 설명할 수도 없고.) 브로드(1단)> 난 아쉬가 누군지 젤
궁금한데 청개구리님(2단)> 내가 구리여 (문지방 넘는 분 아닌가요?
ㅋ) spassky(18급)> 아시워서 천적은 천야오예 브로드(1단)> 구리야 관 보낸 거 몬 바다쓰? (때가 되었다는 말씀? ^^) 청개구리님(2단)> 브로드 잘 받았소 배사또(2급)> 타이젬에서 구리니 세돌이니 하는 사람들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사람들 같아요.
(왜요? 먼 문제?) 청개구리님(2단)> 배사또 방갑소이다 허허허
진행상태> 'anchampion'님께서 불계패하셨습니다.
'아쉬워서'님이 'anchampion'님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셨습니다.
벌써 다음 대회인 제8회
동양생명배 왕중왕전 요강이 발표되었다. 이제는 주기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요강의 큰 혼선을 없을 듯하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월간랭킹전에서 상위자 2명씩 총 8명이 본선무대에 무혈입성 한다.
한중인기기사에게 공히 시드를
1명씩 주며, 중국은 2명 일본 대만은 1명씩 본선 시드를 준다. 따라서 예선통과자는 15명이며 시드자는 17명이 된다. 예선은 10월,
본선은 11월 결선은 12월 각각 실시된다. 예선은 한 중 일 대만 통합예선으로 치러지고, 본선은 32강 토너먼트, 결선은 8강토너먼트로
진행된다.
④ 우변침입이 빨랐다.
제2보(1~60) ●블링블링(P) ○울아가(P) 백이 우변에서
별 탈 없이 안정한다면 다행이다. 사실 이런 말은 잡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온톤 주변 흑을 다 굳혀주게 되면 낭패이다.
따라서 잡는 척하는 흑으로서도 조심스러우며 살아가려는 백도 큰 악수를 두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흑1,3으로 양쪽에서 일단
막아선다. 물론 백이 쉽게 전개하여 살아가는 길을 일단 막아보자는 의미이다. 흑7,9로 실속을 차리면서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흑27까지 진행된 과정을 보게 되면 흑은 좌하귀 일대를 완전히 굳혔고 좌상도 한수만 더 들이면 완전히 집으로 굳어진다. 반면
백 대마는 아직도 완생이 아니다. 다음 백28로부터 중앙으로 미리를 내밀지만 여전히 미생인 것은 백에게는 괴로운 사실이다.
백34까지 숨통은 띄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흑33,35와 같은 두터운 수를 둘 수 있으므로 해서 상변 및 중앙에서 백이 큰
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졌다.
냉정히 바라보면 백 집이 묘연하다. 우하귀와 좌하귀의 집은 우하귀 흑 집이 조금 크다. 그 다음
백이 내세울 수 있는 집이 중앙인데 사실 큰 집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백36으로 밀어 올리면서 좌하방면 흑을 호령해본다.
그러나 흑37~43까지 쑥쑥 늘어두면서 저절로 흑은 보완이 된다.
그러자 백은 52로 뛰어들어 귀살이를 서둔다. 그러나 흑도
기다렸다는 듯이 57로 뛰어들어 같이 깨자고 한다. 백60으로 맞 끊어간 것은 수습의 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