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천원전]
박정환 '천야오예와는 반반 승부'
제14회 한·중 천원전 개막식 열려…박정환, 천야오예 등 관계자 50여명 참가
포항-김지은2010-07-10 22:06:07

▲개막식에서 박정환(오른쪽)과 천야오예.
"승부는 50:50 정도라고 생각한다.“(박정환)
”박정환에게 내가 55:45로 앞서는 것 같다.“(천야오예)
한국과 중국의 통합천원을 가리는 한·중 천원전이 개막전부터 열기를 내뿜었다.
7월 10일 포스코 내 청송대 호텔에서 제14회 한·중 천원전 개막식이 열렸다. 대국자인 박정환, 천야오예를 비롯해 남상균 스포츠 조선 대표이사, 박승호 포항시장, 조봉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중국 화이강 단장 등 대회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상균 스포츠 조선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막식은 내·외빈 소개, 한·중천원전 영상 관람, 인사말, 대국자 인터뷰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남상균 스포츠 조선 대표이사는 개막식에서 “대회가 유치되도록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과 먼 길을 온 중국선수단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많은 바둑대회들 중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이 주목 받는 것은 유일한 국제 교류전이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영일만 공방이 펼쳐진다. 두 기사분들이 좋은 기보를 남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환이 질문이 난감한 듯 웃음짓고 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3초 안에 대답해야 되는 특별 인터뷰였다. 질문은 한·중 천원전 대국자인 박정환과 천야오예에게 돌아갔으며 7가지의 질문에 3초 안에 명확하게 대답을 하지 못하면 자국 대회관계자들이 포항 막걸리인 영일만친구를 ‘원 샷’해야 했다.
다음은 당시 나왔던 질문들과 이에 대한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대답이다.
- 한 달 용돈은 얼마인가
박정환: 50만원 정도이다.
천야오예: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명확하지 않은 대답으로 중국팀의 벌주)
- 앞으로 받고 싶은 용돈 액수는
박정환: 백만원 정도.(웃음)
천야오예: 모르겠다. (중국팀 벌주)
- 지난해 수입은?
박정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 1억 3천만원 정도이다.
천야오예: 50만 위엔을 받았다.
- 앞으로 얼마만큼 벌고 싶은가?
박정환: (긁적거리며)100억 정도…
천야오예: 2천만~3천만 위엔 정도다.
- 내일 대국할 상대들과 자신의 실력 차이를 %로 말한다면? (50:50은 대답 불가)
천야오예: 내가 55:45로 앞서가는 것 같다.
박정환: 50:50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국팀 벌주) 상대 전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약간 밀리는 것 같다.
- 세계대회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3명의 기사를 꼽는다면.
박정환: 이세돌, 구리, 콩지에다.
천야오예: 콩지에만 아니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 대국이 치러지는 포항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면. 짧은 대답은 곤란하다.
박정환: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 (한국팀 벌주)
천야오예: 인상이 좋았고, 도착해서 포항제철을 관람했는데 놀랍고 대단하다고 생각됐다.야경도 멋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친 후 만찬이 이어졌으며, 이후 대회관계자들과 프로기사들의 지도대국이 열렸다.
3번기로 치러지는 제14회 한·중 천원전은 11일(일) 오후 1시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대결로 시작된다. 타이젬에서는 이춘규 3단이 생생한 해설과 함께 타이젬 유저분들을 찾아간다.

▲한·중 천원전 대국 영상.

▲대국자들의 명확하지 못한 대답은 벌주로 이어지고…

▲명승부를 위한 '러브샷'

▲대회 관계자 기념촬영

▲바둑판에 싸인하고 있는 천야오예.


▲ 대회관계자들과 프로기사들간의 기념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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