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천원전]
박정환 선취점 내줘
천야오예에게 패배, 2국은 12일 오후 1시
포항-김지은2010-07-11 13:41:37
▲복기를 마친 양 대국자가 돌을 담고 있다. 박정환(왼쪽)의 아쉬운 패배.
박정환이 천야오예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7월 11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 호텔 장미실에서 열린 제14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제1국에서 한국의 박정환이 중국의 천야오예에게 패했다. (165수 끝, 흑 불계승) 이로써 천야오예는 통합천원 2연패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초반부터 신형이 등장하는 등 시종일관 치열한 대국이었지만 박정환의 경험부족이 드러난 판이었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이춘규 3단은 "초반 우상귀 변화는 흑(천야오예)이 약간 두터워 보였다. 중반 이후 백(박정환)이 실리를 잘 챙기면서 만만치 않았는데 108이 패착으로 손해가 커서는 흑승이 결정됐다."라고 이번 대결을 평했다.

▲복기 당시 아쉬워하는 박정환.
역대전적 전패의 성적이 부담됬을까. 박정환의 특유의 강한 수읽기와 끈기가 잘 발휘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패배로 박정환은 천야오예에게 역대전적 전패(4전 4패)를 이어갔으며, 남은 대국 모두를 승리해야 우승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제2국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과연 박정환이 2국에서 반격에 성공할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제 2국을 안형준 2단이 문자 생중계한다.
제14회 한·중 천원전은 스포츠조선과 중국의 신민완바오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이 후원한다. 통합천원에게는 1만 달러(약 1200만원), 준우승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천야오예 인터뷰
- 오늘 대국을 평한다면
초반 우상귀 변화에서는 활용당할 곳이 있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변에서 박정환이 손해를 봐서 좋아진 것 같다. 108의 수를 너무 아껴뒀는데 빨리 선수를 해둘 곳이었다. 이후 중반에 패를 해소해서는 승리를 예감했다.
- 지난해에는 동갑인 강동윤 9단과 겨뤘는데 이번에는 후배기사인 박정환과 겨룬다. 느낌이 새로울 것 같은데.
대국하는 입장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큰 차이가 없다.
- 박정환과의 대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올해 국내, 세계대회가 많아 특별히 시합에 대비할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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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리

▲생각에 잠긴 박정환(오른쪽)
박정환의 백번으로 제 1국이 시작됐다.
7월 11일 포항 포스코 청승대 호텔에서 제14회 한·중 천원전 제1국에서 한국의 박정환과 중국의 천야오예의 대결이 시작됐다. 입회인 문명근 9단의 대국개시 선언으로 대국자가 돌을 가렸다. 그 결과 한국의 박정환의 백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타이젬에서는 이춘규 3단이 문자 생중계 중이다. 대국이 시작된 지 약 30여분이 흐른 현재 37수가 진행됐으며 형세는 팽팽하다. 이춘규 3단은 "초반부터 우상귀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는데, 흑(천야오예)이 두텁지만 박정환도 실리가 많아 둘 만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중앙 패의 결말은?초반부터 백 실리, 흑 두터움으로 진행됐고, 팽팽한 형세 속에서 박정환이 우상 중앙에서 실수를 범해 불리한 상황. 천야오예가 두텁게 반면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패가 발생했다. 현재 패를 둘러싼 공방이 진행중인데 과연 이 패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오후 3시 21분] 박정환, 위기
결국 패는 두터운 흑의 차지가 되어버렸다. 박정환은 패의 대가로 중앙 흑돌에 응수를 물었고, 이에 흑은 타협하는 듯 싶더니 155의 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춘규 3단은 "박정환의 위기다."라며 "천야오예가 침착하게 좋은 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26분] 박정환 패배
▲타이젬 생중계 모습. 이춘규 3단이 해설했다.
▲대국이 열리고 있는 청송대 호텔 장미실.
▲천야오예가 대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대국 전 양 대국자의 모습. 오른쪽이 한국의 박정환.
▲돌을 가리는 양 대국자.
▲ 검토실 모습. 이슬아 초단이 기자의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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