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천원전]
박정환 '꼭 이기고 싶었다'
천야오예 최신기보 놓아보면서 연구 - 상대전적 신경쓰였다
포항-김지은2010-07-13 17:11:45
“역대 전적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계속 지면 습관이 될 것 같아 꼭 이기고 싶었죠.”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 포스코 청송대 호텔에서 제14회 한·중천원전 3번승부가 열렸다. 한국과 중국의 천원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대결한 결과 13일 최종국에서 한국의 박정환이 중국의 천야오예를 꺾고 종합전적 2-1로 통합천원에 올랐다.
대회 기간 내내 감기몸살로 힘들었다는 박정환 한·중 통합천원은 “몸은 힘들었지만 꼭 이기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대국장에서 통합천원 박정환을 만났다.

- 통합천원에 오른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어려웠던 바둑(최종국)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천야오예는 상대전적도 밀리고 있어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죠.
- 천야오예와의 대국을 많이 준비했다고 했는데요.
천야오예의 최신대국 80국 정도를 뽑았습니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많이 연구하려 노력했습니다. (기자-도움이 됐나요.) 약간 됐던 것 같네요.
- 첫 판을 패하고 나서 부담감은 없었는지요.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연패도 끊고 싶었고요.
- 연패가 굉장히 신경 쓰였나 보네요.
솔직히 신경 쓰였습니다. 계속 지면 습관이 될 것 같아 이겨야 될 것 같았고 이기고 싶었습니다. 2판을 이기고 나니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박정환이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 통합천원에 오르고 나서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대국기간 동안 감기몸살로 고생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웃음)
- 천야오예를 평가한다면요.
실수가 없고 두텁고 단단하게 두는 기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무엇입니까.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 면제가 걸려있기 때문이죠.
- 역대 통합천원에 오른 기사들이 세계정상으로 성장했는데요. 각오를 한 마디 하신다면요.
역대 우승자분들에게는 못 미치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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