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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아쉬워서, 타이젬 최고수 등극 !!!

제7회 동양증권배 결승1국 제1보(1~4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0-07-16 15: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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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어의 거들먹거림 좀 들어보소!


우하하하…!
혹자는 타젬문어 워러에게 ‘겐또’로 맞혔다느니 한때 ‘찍새’를 했다느니 흠집을 낸다. 뭐, 질투가 나면 그러한 ‘악성유저’들이 꼭 생긴다. 그러나 결론은 맞혔다는 것. 그것을 폄훼하든 존중하든 우짜던둥 맞혔다는 것이 중요하다.

캐스터의 숨넘어가는 소리 ‘슛! 아, 아깝습니다‘를 100번 듣는 것보다 어물쩍 어기적 어쨌거나 들어가는 것이 최고인 것. 한 장 더 쓰면, 타젬문어는 공개적으로 예측하면서 다 맞혔다는 사실에 주목하시라.

또 큰 거 한 장 더 쓰면, 스코어까지 맞힌다는 사실이다. 뭐, 더 이상 자랑은 하지 않겠다. 아래 글을 참조하면 워러교에 신도가 늘어나는 이유를 알 것이다. 우하하하! 아시버서 사범이 빨리 사도록 타젬은 빨리 우승상금을 지급하라! 안주는 말린 문어포가 좋겠음^^.)

7/15일자 동증배 관전기 : 자, 오늘 벌어질 제2국은 또 아쉬워서의 승리를 예상한다. 1국에서 이긴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1국보다는 좀 더 쉽게 이기지 않을까 예상한다. (1국은 역전승, 2국은 그냥 승.)

7/9일자 동증배 관전기 : 누가 이길 것인가? 흔히 2-1 승부를 예상하는 것이 안전한 예상이지만, 워러는 누가 이기든 흐름을 타고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아쉬워서를 평소 사랑하는 사람이니 2-0으로 아쉬워서가 앞 설 것으로 전망한다. 단, 첫 판이 분수령이다. 첫 판에서 그들은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대국은 첫판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본다. (읽어 보세요! 점재이빤스, 미아리 돗자리 아닙니까?)

7/6일자 동증배 관전기 : 동양증권배 4강전 두 번째 대국 아쉬워서(P)와 박명수박명수 pmspms의 대국이 벌어진다. 3번기로 치러져 ‘의외의 결과’는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워서가 약간의 우위를 나타내지 않을까 한다. (당시만 해도 박명수박명수 pmspms의 전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음.)

7/5일자 동증배 관전기 : 전왕의 복귀냐 현왕의 건재냐? 두 대국자의 역대전적은 이세돌이 13승4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전적을 믿고 벳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엄밀하고 냉정하게 말한다면, 콩지에가 최근 이세돌에게 밀린다는 정황증거는 아무 데도 없다.

‘이세돌을 꺾을 자 누구냐’라는 약간의 오만함을 가지고 있지만, 거꾸로 ‘콩지에를 꺾을 자는 누구냐’라고 반문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워러는 콩지에에게 눈길에 간다. (이 당시 요로를 통해서 많은 압박을 받았습니다. 한국에는 이세돌 편이 많거든요.)

7/3일자 동증배 관전기 : 블링블링(P)과 울아가(P)의 최종전에서, 예상외로 난타전을 벌인 결과 블링블링(P)이 이겨서 결승에 선착했다. 워러가 강하게 블링블링(P)편을 들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흑을 든 그는 가히 천하무적이었다. (울아가(P)가 우승 전력이 있지만 과감하게 블링블링(P)편을 들었음.)

7/1일자 동증배 관전기 : 워러의 돗자리를 펴보면, 블링블링(P)이 우세할 듯싶다. 또 흑을 든다면 더욱 더 우세할 것이다. (울아가(P)가 1승을 먼저 거두고 있었음에 유의 바람.)

4/26일자 동증배 관전기 : 워러는 이세돌 창하오전의 전망을 묻는 바둑TV 인터뷰에서 과감하게 3-0을 예상했다. 소위 바둑전문가가 만인이 보는 앞에서 감히 3-0을 예상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스코어까지 맞히는 워러.)


② 동양증권배 소식

7/14(수) 결승3번기 제1국
아쉬워서 : 블링블링(P) = 아쉬워서 勝!

7/15(목) 결승3번기 제2국
아쉬워서 : 블링블링(P) = 아쉬워서 勝! ☆아쉬워서 우승!!★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동양의빛 철이(P)에 이어 아쉬워서가 타젬 새로운 영웅으로 올라섰다. 아쉬워서는 15일 벌어진 제7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에서 블링블링(P)을 2:0으로 뉘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통산 타이젬 대회에서 첫 번째 우승.

아쉬워서는 준비된 강자이다. 타젬 터줏대감이라면 그의 행적을 끼고 있을 테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의 전적표를 한번 클릭해 보시라. 색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전적표를 꺼내들면 가장 먼저 놀라는 것이 敗가 별로 없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그와 맞붙은 강자들도 모두들 유명한 초일류들이란 것이고, 또 대국수가 많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솔직히 T머니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오직 바둑늘기의 수단으로서 타젬을 즐긴다는 사실이다.

이번 우승의 과정에서도 그는 타젬 최고수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여타기사가 익명으로 덮개를 씌운 채 트레이닝을 했지만, 그는 여전히, 별일이 없다는 식으로 아쉬워서 ID로 대국을 가질 정도로 대범한 청년이었다.

특히 8강토너를 벌인 다음에도 10여 판의 트레이닝 대국을 가졌는데, heibei love4ever tryortry lamcoming daxing 등 최고급 기사들과 일합을 겨루었다. 하루 1~2판 정도의 짜릿한 승부를 펼쳐서 거의 8할의 성적을 올렸다. 대단한 승률이다.

아쉬워서가 우승하게 된 원동력은 1) 기력이 절대강자 수준이며 2) 인터넷 바둑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3) 속기파이며 감각적이고 4) 이세돌급 공격력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속기에 공격이 능하면 편한 것이 인터넷바둑이다. 어쨌든 이제는 아쉬울 것이 없는 아쉬워서이다. (계속)

③ 결승3번기 1국 제1보(1~40)

○아쉬워서 : ●블링블링(P)
드디어 결승전을 연재한다. 워러는 신문관전기를 오래 쓰고 있지만, 도전기나 결승 때가 되면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 오히려 1년을 기다린 끝에 마지막 꽃 봉우리를 펼칠 때가 바로 도전기 시즌. 동증배도 6개월을 기다린 끝에 꽃을 피우는 것이니 새삼 가슴이 설렌다.

벌 떼 같이 일어났던 중국세가 다 조로하고 말아 아쉬워서 : 블링블링(P)의 결승대결이다. 둘 다 잘 아는 선후배 사이이며 블링블링(P)이 흑 차례. 타젬에서는 블링블링(P)이 좀 더 많이 이겼다고 한다.

흑5로 걸친 다음 백6으로 곱게 받아주면서 또 중국식 포진이 펼쳐지나 했다. 그러나 흑7로 그냥 미끄러진다. 귀를 받아주면 다음 상변에 안착하겠다는 뜻. 그러나 백은 우상귀를 먼저 교환해두고 백14로 협공을 한다. 아쉬워서의 기풍이 전해지는 장면이다. 



흑15로 뛰어서 백16과 과감하게 교환한 다음 흑17로 단박에 뛰어든다. 사실 뛰어든다는 표현은 ‘어디에’ 라는 명제가 숨어있다. 그러나 지금의 결과는 뛰어든 것인지 상대가 뛰어들게 된 것인지 아리송하다. 아쉬워서 못지않게 다혈질이 블링블링(P)이다.

백18로 들여다보는 것도 참으로 실전적인 수이며, 다음 백20으로 뛰어든다. 흑21을 게을리 할 수 없자 고분고분하게 백22로 잇는 수가 또 흑을 은근히 압박한다. 흑29까지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자 백30으로 역시 뜀뛰기이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뛰어든 바둑을 결국은 가운데어서 스승과 관련한 힘겨루기가 일어나곤 한다. 흑31로 들여다본 다음 흑33으로 ‘이 쪽 저 쪽’을 들여다보는 것은 상용수법이다. 백34로 35와 응수와 교환하는 것도 가벼운 활용이라고 한다. 초고수들의 향내가 난다.

백36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수순의 묘이다. 예를 들어 백38이 연결되고 난 이후 나중에 36으로 들여다보면 실전처럼 37로 잇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누는 사람이나 두는 사람이나 백40은 시원하다. 물론 흑의 입장에서는 갑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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