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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제 공한증은 없다

콩지에 위한 경축행사 열려

조성규 특파원2010-07-23 0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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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국의 이세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콩지에(오른쪽).

7월 19일 중신(中信)그룹과 베이징 기원이 경축행사를 벌여 올해 후지쯔배와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콩지에 9단의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 해 말과 올해 초 벌어졌던 삼성화재배와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한 콩지에를 위해 중신그룹과 베이징 기원이 올해 3월에도 경축 행사를 벌인 적이 있는데, 반년도 안 되어 또다시 콩지에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를 벌인 것이다.

19일 저녁 베이징엔 비가 내렸지만 중신그룹 대표이사 겸 총 지배인인 창전밍, 중국기원장 류스밍, 그리고 베이징시 체육국과 베이징 기원 지도자 등 여러 내빈들이 징산(景山) 부근의 호텔에서 벌어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중신그룹은 콩지에에게 8만 위안의 상금을 수여했다.

류스밍 중국기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연달어 훌륭한 성적을 거둔 콩지에를 치하하며 “콩지에는 작년 초 두 개의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후 수많은 난관을 돌파하며 또다시 크나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후지쯔배 결승에선 한국 바둑의 일인자 이세돌을 맞이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완전히 상대를 제압했다. 콩지에는 한국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굉장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중국의 수많은 젊은 기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바둑계의 ‘공한증’이 콩지에 같은 우수한 선수들로 인해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찍이 베이징 바둑팀에서 프로선수들을 담당한 바 있던 창전밍은 “콩지에와 이세돌의 후지쯔배 결승전은 수없이 많은 바둑팬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한 대국이었다. 본인도 업무 중간 쉬는 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경기 상황을 지켜보았고, 콩지에의 수준 높은 바둑을 직접 두어보았다. 또한 올해 초 벌어졌던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이창호에게 완봉승을 거두어 바둑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경축행사를 통해 콩지에에게 상금을 수여한 것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사들이 국제 대회에서 영광을 획득하기를 바라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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