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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속보/LG배 준결승전 중간소식 2

tygem2003-02-11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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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중간속보]


이창호-이세돌 결승에서 만날까

원성진·조한승 맞아 형세 리드


LG배 4강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4명의 기사. (왼쪽부터 이창호 9단, 원성진 4단, 조한승 5단, 이세돌 3단)

이창호와 이세돌이 2년만에 LG배 결승무대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특설대국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은 각각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원성진 4단과 조한승 5단을 맞아 유리한 국면을 이끌고 있다.

농심배, 도요타덴소배 우승에 이어 국수전을 2연패하는 등 새해들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창호 9단은 '송아지 3총사'의 일원 원성진 4단을 맞아 초반 착실한 실리작전으로 유연하게 대세를 리드하며 우세를 확립했다. 지난 8강전에서 중국의 난적 저우허양(周鶴洋)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생애 첫 세계무대 4강에 오른 원성진 4단을 이날 이창호 9단을 맞아 적극적인 운석을 보이며 전투바둑으로 이끌었으나, 현재까지는 이9단의 철통방어에 박혀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국의 입회인인 최규병 9단은 "흑이 줄곧 리드했는데, 하변에서 백이 강수를 터뜨려 승부처가 다가온 것 같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흑이 유리한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조한승 : 이세돌에서는 흑을 잡은 이세돌 3단이 선착의 효를 살려 초반부터 앞서나갔는데, 중앙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발발하면서 혼전양상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바둑을 집중 검토한 송태곤 3단과 박정상 3단은 ""중반 한때 조한승 5단의 승부수가 주효하면서 혼전이 되었으나, 이세돌 3단의 멋진 타개로 흑이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평했다.

서울에서 내려와 공동 검토에 열중하고 있는 기사들. 왼쪽부터 박정상 3단, 최규병 9단, 김명완 6단, 송태곤 3단.
만약 오늘 4강전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이 승리한다면 정확히 2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두 기사는 지난 2001년 5회 LG배 결승5번기를 통해 빛나는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초반 2연패로 벼랑에 몰렸던 이창호 9단은 이후 특유의 괴력으로 발휘하며 3대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LG배 3회 우승, 통산 100타이틀 획득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두 대국 모두 승부처를 맞아 각 선수들이 시간을 집중투입하면서 신중한 운석을 거듭하고 있어 승부의 윤곽은오후 늦게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LG배 준결승전 두 대국은 타이젬의 제휴사인 인터넷 조선일보(dizzo)에서 장수영 9단의 해설로 생중계되고 있다. 생중계를 보려면 인터넷 조선일보의 바둑페이지(baduk.chosun.com)로 들어가 우측 상단의 생중계 바로가기를 누르면 된다.

서귀포=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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