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명인전]
이창호 석패, 세계통합명인 구리 우승
최종성적 1승 1패로 준우승 그쳐
이정환2010-07-27 17:19:07

▲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의 결승전 대국 모습.(사진출처-중국 혁성)
이창호 9단이 세계통합명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7월 27일 중국 창더시에서 열린 창더배 세계통합명인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이 구리 9단(2승 1패)에게 패해 1승 1패의 성적으로 아쉽게도 세계통합명인 자리에 오르는데 실패했다.(265수 끝, 흑 1집반승)
대회 진행은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3명의 선수 중 부전승자 1명을 뽑고 나머지 2명의 선수가 1회전 대국을 벌인다. 2회전에서는 1회전 패자와 부전승자가 대국을 하고 마지막 3회전(결승)은 1, 2회전 승자가 맞붙어 우승, 준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창호 9단은 1회전에서 구리 9단을 꺾고 1승을 거둬 곧바로 3회전(결승)에 진출했고 구리 9단은 2회전에서 이야마유타 9단에게 승리해 이창호 9단과 우승을 다퉜다.
이창호 9단은 대회 전 구리 9단에게 6승 4패, 이야마유타 9단에게 2승으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회전에서도 구리 9단을 물리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결정적으로 3회전(결승)에서 끝을 내지 못했다.
이창호 9단은 지난해 원성진 9단을 3-1로 꺾고 개인 통산 13번째 명인에 올랐다. 구리 9단은 올 1월 구링이 5단을 꺾고 대회 6연패 달성에 성공했고 이야마유타 9단은 장쉬 9단을 4-1로 제압, 일본 사상 최연소 명인에 등극했다.
명인전은 한·중·일 각 국에서 대표되는 기전이다. 한국 명인전은 1968년 창설되어 2003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07년부터 강원랜드의 후원을 받아 현재 38기가 진행 중이다. 우승상금은 1억원.
중국 명인전은 1987년 시작해 현재 23기 대회가 진행 중이며 우승상금은 10만 위엔(한화 약 1900만원)이다.
일본 명인전은 요미우리신문이 주최한 구(舊) 명인전이 1962년부터 1975년까지 14기를 진행했고, 1976년부터 아사히신문에서 새롭게 1회 대회를 열어 현재 35기 대회가 진행중이다. 우승상금은 3700만엔(한화 약 4억7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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