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동양생명배]

철이(P), 비를 내리다

제8회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② 제2보(51~10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0-08-10 13:11:42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① 김치전이 생각나는 아침(술은 빼고)

이거 일어나자마자 아침부터 김치전이 생각나는 건….
그렇구나. 비가 내려 붓는다.
비 내리는 창밖을 우두커니 바라보다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생각하니, 그 사이클이 매년 똑같으면서도 새삼스레 그때마다 놀란다.

바닥에 기어 다니는 개미를 태워버릴 듯하게 내리 쬐던 불볕더위가 바로 엊그제였다. 삼복더위라고 곳곳에 삼계탕을 맛있게 한다고 전단지가 날라댕기던 때가 엊그제였다.

입추가 지나자 그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더니 어젠 남부지방에 태풍이 올라온단다. 희한하게 한 해도 비켜가는 일이 없이 태풍이 발생하고, 그 태풍이 크든 안 크든 비는 여름만 되면 집중호우라는 이름으로 한참을 내리고, 또 그러다가 지치면 공기가 션해지겠지. 그러면 아이들은 개학을 하고 운동회를 할 것이며, 어른 들은 단풍놀이 계획을 짜겠지.

아 서글프다. 날이 갈수록 머리숱만 빠지는데 또 하릴없이 이렇게 나이만 먹고…. 나이 미터기’가 ‘째깍’올라가는 소리가 전보다도 빨라지는 것 같구만. 내 나이 먹는 것만 보지 말고 부모님 삼촌 형님들 안부나 물어봐야지. ‘에혀~.전화번호가 어디 있냐.’


② 육즙이 땡기는 상대끼리

● firelife ○ chaos(P) - 동양생명배 8월랭킹전 제2보(51~100)

공교롭게 두 사람은 8월 들어 똑같이 나타났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자마자 5번기를 가졌다. 5번기 전적 3승2패로 chaos(P)가 앞선다.

고수들은 자기와 입맛에 맞는 상대가 있는가 보다. 꼭 이기기 쉬운 상대가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어도 적당히 질겨야 씹는 맛이 나듯, 꼭 내 이로써 씹어야 맛이 나는 상대 말이다. 예를 들면 번개소문(P)-joonkimomo 같은 경우 말이다.

흑1은 남아있는 곳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백2,4를 불러서 흑5로 좌변을 구축하니 대번에 흑 집이 커져서 균형을 맞혀진다.



firelife는 흑19로 파고들어서 흑31까지 귀살이를 해버리니 또 졸지에 흑이 실리로 앞선다. 좌변과 우하귀에서 상당히 파헤쳤다.

잠시 계가를 해본다. 흑 집이다. 우하귀 5집. 우상귀 7집. 좌변 28집. 하변 두터움 10집. 따라서 총 50집 가량이다. 백 집이다. 상변일대가 실리만 20집. 좌하귀 6집. 하변 5집. 우변 두터움까지 8집. 덤 6집반. 도합 46집이다.

지금 집으로는 백이 조금 앞서며 상변 두터움에서 백이 앞선다. 그리고 선수이다. 백이 기분 좋은 흐름이라는 얘기이다.

백32로 폭을 넓혀가자 백33부터 43까지 흑이 단숨에 활용하며 앞서나가는 분위기이다. 백32 한점을 그냥 ‘식’ 해버렸다. 물론 대신 상변 백 집은 아까 셈했던 것보다는 5집정도 우위.

자, 백94로 도망가자 흑95,99로 다가와 보지만 백100으로 손쉽게 달아나는 듯하다. 그렇다면 무언가? 상변 백 집만 굳혀준 것이 아닌가.


③ 철이(P)는 철이(P)여~

어제 밤 철이(P)가 얼굴을 내밀었다. 동양증권배를 놓치고 와신상담, 다시 동생배를 향해 돌격할 예정인가 보다. 언제고 돌아올 지 알았지만, 막상 돌아오고 나니 반가운 맘 그지없다. 유저들 맘도 똑같으리라. 철이(P)가 등판하는 방마다 900명의 도박사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빼곡히 들어선다.

그와 함께 반가운 멤버들이 줄을 이었다. 이덕화 tryortry, 회장(P), 루시퍼(P), sadrain(P)에다 General(P)이라는 새로운 ID가 유저들이 관심을 끌었다. 또한 wioshishei 58승0패, nothing(P) 2승0패의 전적으로 8월을 달굴 요량이다. 어제 얘기했던 임동균 사범도 또 오시고…. 슬슬 가잘이 오는가 보다.

가릉빙가(15급)> 철이가 접속하니 방이 가득하네요.
千年의사랑(18급)> 진재호 뎀벼!
suk1969(5단)> 낼 모래 태풍온데요. 언능 피하셈.
가릉빙가(15급)> 철이사범 인기가 하늘을 찌르네.
진재호(8단)> 하늘을 찌르니 태풍이 불지요
울다가웃다(4단)> 가만 보면 정치하면 잘 하실 스타일이여 진재호기자님. 민초와 호흡을 같이….
진재호(8단)> 웃다님 그런 글은 댓글에다 큼지막하게 달아주삼.
가릉빙가(15급)> 배팅액은 180억 정도 되네.
강아지풀(18급)> 흑이 좋아졌네.
진재호(8단)> 그래두 철이는 이길겨.
뇌세포(5단)> 뭉개소문 떳다.
이쁜지원(6단)> 벙개님 떳네.ㅎ 오늘 안 보이던디. (번개사범님이 연구실을 개설했어요. 아마 오늘은 바빠서 낮에는 접속을 못했을 듯)
가릉빙가(15급)> 복날 무사히 넘기셨나보네요.
브르니삼촌(1급)> 철이도 이젠 한물간내.(곧 뱉은 말이 무색해질 것임.)
무한상상(3단)> 무난한 흑승이네.
0번올빼미(1단)> (타젬공인 계가9당.)
천직소방관(8단)> 흑이 우변에서 약간 당하는 모양
내가만일(4급)> 팬가
rgqwl(6단)(ch)> 아니 그런 수가? 놀랍습니다.
rmsiddntwk(4단)> 햐 수났네.
반상의도무(6단)> 희한한수를 만들엇네.
micang(4단)(ch)> 멋진 수입니다.
강아지풀(18급)> 음.백이 힘내네. 끝내기서 엄청 덕보는데.
영남아(6단)> 약간이 아니라 엄청 인데.
bakyj2(5단)> 이람 백승이네
진재호(8단)> 철이가 이긴대두요. ㅋ.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