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야전사령관의 연승은 이제 시작일 뿐!
시니어팀 서봉수, 2연승 성공…28일 이슬아 상대로 3연승 도전해
김지은2010-08-27 15:43:54
▲ 서봉수 9단.
시니어팀의 반격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야전사령관 서봉수가 2연승에 성공했다.
27일 경기도 분당 서현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시니어팀의 서봉수가 여류팀의 문도원을 꺾었다. (261수 끝, 흑 6집반승) 서봉수는 28일 이슬아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제2회 잉씨배 등 통산우승 30회(비공식 기전 포함)에 빛나는 야전사령관 서봉수. 세월은 흘렀어도 그의 바둑에 녹아 있는 승부호흡은 그대로였다. 이날 대국에서 서봉수는 문도원의 무리수를 즉각 응징하며 패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패를 둘러 싼 공방에서 실착을 범해 한 때 위기를 맞이한 서봉수. 하지만 이 때부터 특유의 승부호흡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낙관한 문도원의 실착을 잘 포착헤 재역전에 성공했다. 국후 서봉수는 “우하귀에서 손해를 봐서(패를 하는 과정)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대회 초반 무서운 아가씨 박지연에게 4연승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시니어팀은 이날 서봉수가 승리하며 여류팀 턱 밑까지 쫓아온 모습. 만일 다음 대국에서도 승리하면 양 팀 모두 6명이 생존하며 동등하게 임하게 된다.
이런 시니어팀의 기세를 꺾기 위해 여류팀에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슬아가 나선다. 2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다음 대국에서 과연 서봉수의 3연승이 성공할지, 아니면 여류팀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제4기 지지옥션배는 우승팀은 7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3연승 달성 시 보너스 200만원이 주어지며, 그 이후 1승 추가시 100만원씩의 연승 보너스가 더해진다.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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