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별들의 전쟁 시작 '韓 8명 흑번'
삼성화재배 본선 시작,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등 7명 흑으로 대국 중
김지은2010-09-08 12:35:51
▲대국장 전경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1회전이 중국 쑤저우 소재 신라호텔 4층 대회장에서 시작됐다. 한국시각 기준 정오에 시작된 이번 대국은 별도의 점심시간 없이 대국이 진행되며 타이젬에서는 송태곤 9단이 이창호-탄샤오 대국을 문자 생중계하고 있다.
▲입회인 화이강이 대국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흑을 잡은 이세돌(오른쪽)이 첫 수를 놓고 있다.
정오. 입회인 화이강 중국 위기협회 부주석의 대국개시선언으로 드디어 32명의 전사들의 착점이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17명이 출전한 한국은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등 7명의 기사가 흑으로 대국을 하고 있다.
대국은 7일 개막식이 진행된 4층 대회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녹화 중계 관계상 구리-민상연 아마의 대국만 바로 옆 대국 대국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점심시간 없이 대국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미리 초콜렛을 챙기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후문. 주최측은 선수들의 이런 점을 배려해 샌드위치와 음료를 배치해 놓았다.
한편, 대국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창혁이 "바둑알이 빛에 반사되어 눈이 피로하다"며 바둑알 교체를 요구했다. 바둑알은 검토실에 있는 것으로 긴급히 교체됬다.
▲"바둑알을 바꿔야 될 것 같아." 박영훈과 의견을 나누는 유창혁.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억원(준우승 7000만원), 총 상금 규모는 6억600만원이다.
▲생각 중인 이창호.
▲한상훈과 창하오의 대국 모습.
▲양재호 감독은 야마시타 게이고와 대국 중.
▲민상연과 구리의 대국은 대국 중계 관계로 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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