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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속보/LG배 결승전 중간소식1

tygem2003-02-25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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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창호-세돌’ 세기의 빅매치 개막

LG배 결승1국 시작… 이세돌 흑번

이창호 9단(오른쪽)과 이세돌 3단이 LG배 결승5번기 제1국을 두고 있다.
이세돌이 이창호와 어깨를 겨루며 세계 바둑계를 ‘이-이 양강 구도’로 재편할 것인가, 아니면 그동안 수차례 부침을 거듭했듯이 또 한명의 2인자에 머무르고 말 것인가, 그 세기의 대접전이 드디어 개막됐다. (대국장 동영상 보기)

2월 25일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1국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카네이션룸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뜻깊은 날, 바둑계의 ‘새로운 대통령’을 가리는 첫수가 드디어 놓인 것이다.

이세돌 3단
양 대국자 모두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일찌감치 대국 장소인 인터콘티네탈 호텔에 도착했으며, 대국실에는 이창호 9단이 3분전, 이세돌 3단이 5분전에 입실했다. 이창호 9단은 입실 시 ‘병법삼심육계’라는 책을 가지고 들어와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패왕전 본선 대국에서 건강 상태로 인해 기권한 바 있는 이세돌 3단은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컨디션이 양호해 보였다.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3단의 흑번. 초반 포석은 이창호 9단의 스타일처럼 평범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 31수가 진행된 현재(11시 40분) 이세돌 3단이 변화를 꾀하고 있는 장면.

이창호 9단

이창호 9단을 상대로 평이한 집바둑으로 가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아래, 서서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국장과 이웃해 있는 검토실에는 윤성현 8단, 송태곤 3단, 박지은 3단 등 프로기사들이 주축이 돼 포석과정을 검토 중이다.

이날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검토실을 찾은 진재호 스포츠서울 관전필자는 “결승5번기에서 첫판은 기세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양 대국자 모두 첫판을 반드시 따내 나머지판을 유리하게 이끌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이날 대국의 의미를 풀이했다.

세계 바둑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제1국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젬은 이날 대국 내용을 생생한 속보로 바둑팬에게 알림과 동시에, 동영상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할 계획이다.

TYGEM/삼성동=최철용·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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