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원성진 勝 '도전권'은 황소들 몫!
김지석 꺾고 도전자 결정전 진출해
김지은2010-09-29 15:36:38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한 원성진(오른쪽)
황소 두 마리가 도전권을 놓고 혈투를 펼치게 됐다.
9월 2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GS칼덱스배 프로기전 본선에서 원성진이 김지석을 꺾고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했다. 승리한 원성진은 박영훈과 도전권을 다툰다.
올해 45승 14패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원성진. 지난 19일 명인전 결승진출을 확정지은데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원성진은 “예전에 비해 조금 더 속기로 두는 편인데 그 점이 성적이 좋아진 비결인 것 같다. 오늘 대국도 승부처에서 굉장히 어려웠는데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를 말했다.
도전자결정전에 선착해 원성진을 기다리고 있는 이는 친구인 박영훈.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기사지만 원성진은 갚아야할 빚이 있다. 바로 2008년 본 대회 결승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은 것.
원성진은 “당시(2008년) 완벽하게 져서 설욕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어려운 상대고 나보다 객관적으로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24강 본선토너먼트로 치러지는 GS칼텍스배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초읽기 40초 3회)이다. 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이며 이번 기를 마지막으로 도전기를 폐지하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오전 동안 진행된 대국. 김지석이 30분 가량 더 소비했다.

▲ 대국 중인 양 대국자. 심각한 김지석(왼쪽)에 비해 원성진은 여유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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