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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속보/LG배 결승전 중간소식2

tygem2003-02-25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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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창호-세돌, '살리느냐, 잡느냐’대접전


LG배 결승1국, 오후 들어 본격적인 승부처 맞아

 

 

공격과 타개가 제대로 맞붙었다. 이창호의 빼어난 타개 실력과 이세돌의 날카로운 공격 솜씨가 반상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1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카네이션룸 특별대국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1국이 오후에 접어들어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오전 포석전에서 무난한 진행을 보이던 대국은 오후 들어 이세돌 3단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비로소 승부처를 맞이한 양상이다.

 

오후 대국이 시작된 뒤 이창호 9단이 검토실을 깜짝 놀라게 한 기수(奇手; 백48)로 좌변 수습에 성공나서자 이세돌 3단이 본격적인 중앙 공격에 나선 장면. 이3단은 중앙을 두텁게 한 뒤 백 곤마 전체를 포획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에 이창호 9단은 우변에서부터 타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검토실은 본격적인 승부처를 맞이했다는 분위기. 현재 검토실에는 최규병 9단, 양재호 9단, 장주주(江鑄久) 9단,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임선근 9단, 최명훈 8단, 김승준 7단, 김명완 6단, 김영삼 5단, 최철한 5단, 송태곤 3단, 박지은 3단 등 20여명의 프로기사가 검토에 열중하고 있다.

 

검토실에서는 아직 유불리는 말하기 어려운 단계로 중앙 접전이 끝나면 한쪽으로 형세가 기울 것이라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임선근 9단은 “초반 포석과정에서는 이세돌 3단이 예상외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중앙 전투가 시작된 지금부터 본격적인 바둑”이라고 평했다. 양재호 9단은 “승부처를 맞이한 만큼 현재 상태에서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장면”이라고 말했다.

 

최철한 5단은 “팽팽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면 백을 선택하겠다”고 말해 약간이나마 백이 유리한 것을 시사했다. 최5단은 그 근거로 “백이 세 군데의 귀에서 벌어들인 실리가 돋보이며, 중앙 백의 타개도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승5번기 전체승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첫 접전이 어떻게 판가름날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국이 열리고 있는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는 프로기사와 바둑팬 등 70여명이 검토실을 가득 메워 모처럼 뜨거운 바둑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타이젬을 비롯, 사이버오로, 네오스톤 등 인터넷 바둑사이트의 취재 경쟁도 치열하다.

 

TYGEM/최철용·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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