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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LG배 결승2국 속보 및 이모저모 ①

tygem2003-02-27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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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반격일까, 이세돌 연승일까


LG배 결승2국 개막

 

 

세계바둑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LG배 결승2국의 첫수가 드디어 놓였다.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2국이 2월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카네이션룸 특설대국장에서 시작됐다.

 

오전 10시 정각 입회인 박진열 7단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은 흑을 잡은 이창호 9단이 득의의 중국식 포진을 펼치자 이세돌 3단이 좌변에 백모양을 구축, 대모양 맞대결의 포석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더진 진행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소 속기파로 소문난 이세돌 3단이 초반부터 시간을 물쓰듯 사용하면서 신중한 거듭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이세돌 3단이 이틀 전 제1국에서 선승을 따냄에 따라 바둑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가운데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제2국이 어떤 결과를 맺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타이젬은 이날 대국 진행상황과 현장 분위기를 속보와 이모저모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모저모>

 

이세돌은 호텔 묵고 이창호는 지하철로 '출퇴근'

 

○…두 대국자는 노타이의 싱글 차림으로 대국 개시 직전 입장. 이세돌 3단은 주최측이 제공해준 이곳 인터콘티넨탈호텔 숙소에서 묵은 반면, 인근 서초구 반포동에 자택을 두고 있는 이창호 9단은 집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대국장으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도요타덴소배에서 우승한 이9단은 당시 부상으로 받은 도요타 승용차를 고향의 부모님께 드리고 대신 수년전 삼성화재배 우승 부상으로 받은 SM5 승용차를 최근 직접 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입장한 이세돌 3단은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주위를 한번 둘러본 뒤 자리에 앉았으며,  이창호 9단은 들어오자마자 목이 마른 듯 대국장에 준비된 음료대에서 물을 한모금 마신 뒤 착석.

 

검토실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 탓인지 생중계 해설을 하는 최명훈 8단 이외에는 프로기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일부 취재진과 바둑팬들이 생중계 모니터를 보며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1국 패배 불구, 아직도 '이창호 우세론'이 대세

 

○…이번 LG배 결승5번기의 예상에 대해 아직도 '이창호 우세론'이 대세인 분위기. 비록 1국에서 이9단이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세계최강에 대한 굳은 믿음 때문인 듯.

 

LG배 세계기왕전의 관전필자인 <조선일보> 이홍렬 바둑전문기자는 "이창호 9단의 지난 1국 패배가 플러스가 될 지 마이너스가 될 지는 이번 결승5번기의 총체적 승패가 말해줄 것"이라면서  "대국 당시의 심리 상태는 결과론적으로 풀이되는 만큼 섣부른 예상을 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

 

이날 대국의 입회인인 박진열 7단은 "오늘 승부의 중효나 변수는 이창호 9단의 마음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평정심의 대가인 이창호 9단이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되찾는다면  조금 유리할 것 같다"고 전망. 박7단은 "이창호 9단이 흑번으로 잘 지지 않기 때문에 이세돌 3단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중국바둑계의 한국통으로 유명한 중국의 인기 바둑전문지 <위기천지> 이철용 기자는 "이번 LG배 결승에 관해 중국 바둑팬들의 관심에 매우 뜨겁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한 뒤 "비중 면에서 볼 때 아무래도 이세돌 3단보다는 이창호 9단이 더 무게가 있지 않느냐"고 이9단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TYGEM/최철용·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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