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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반격 성공, 1대1 타이!

tygem2003-02-27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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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반격 성공, 1대1 타이!

이세돌 제압…결승5번기, 원점으로

3월 25일 결승3국 속개


이창호 9단(오른쪽)이 LG배 결승2국에서 승리한 뒤 관전자들에게 둘러쌓여 이세돌 3단과 복기를 하고 있다.

세기의 이-이 대결에서 이창호가 회심의 반격에 성공했다.

2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3단을 제압하고 종합전적 1대1 타이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149수 끝, 흑 불계승)

이로써 향후 세계바둑계의 판도를 가늠할 명승부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LG배 결승5번기는 사실상 3번기로 압축되면서 점입가

경에 접어들었다.
이날 대국에서 1패의 부담을 안고 나선 이창호 9단은 초반 중국식포진에 이은 두터운 반면운영으로 대세를 리드해나갔으나, 오후 대국들어 이세돌 3단의 추격에 휘말려 한때 고전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하변 일대에서 이세돌 3단의 잇달은 의문수(백96, 백124)를 틈타 다시 대세를 반전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세돌 3단은 이례적으로 이날 자신의 능기인 '속기·전투형'을 탈피하여 집바둑으로 이창호 9단에게 대항하면서 팽팽한 국면을 이끌었으나, 끝내기 단계에서 난조를 보인 끝에 허무하게 패퇴함으로써 다시 한번 종반운영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날 대국을 승리한 이창호 9단은 이틀전 1국과 비교했을 때 대국 느낌이 어땠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바둑은 매우 힘들고 어려웠다"며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날 대국이 열린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는 이번 대국의 쏠린 바둑계의 깊은 관심을 입증하듯 수많은 바둑팬과 프로기사, 보도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두 기사의 1라운드 접전이 '장군멍군'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 LG배의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결승 3, 4, 5국은 한달간의 휴식 기간을 거친 후 오는 3월 25, 27,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삼성동=TYGEM/최철용·이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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