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棋聖戰]
‘일본 No.1’에 오른 야마시다는?
tygem2003-02-28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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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기
일본 기성(棋聖)전] |
‘일본 No.1’에 오른 야마시다는?
신인왕전
4연패… 요다 이래 가장 각광받은 ‘일본 황태자’
5·五 파격 포석 즐기는 호방한 기풍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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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과 대만 출신 기사들에 밀려
자존심을 구겨왔던 일본바둑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활짝 폈다.
열도의 ‘토종 황태자’ 야마시다 게이고(山下敬吾) 7단이 왕리청 9단을 4대1로 물리치고 일본
랭킹 1위 기전인 기성(棋聖)에 등극한 것이다. 모처럼 일본 바둑팬의 한을 풀어준 야마시다7단은
알고보면 사실 일본인 같지 않은 일본인. 모양을 중시하는 일본 바둑 스타일과는 달리 첫점을 천원이나,
5·五에 주저없이 놓는 창의적인 기풍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제27기 기성전 도전7번기에서도 그는
실리 보다는 두터운 세력을 선호하며 자유분방한 행마를 보여줬다.
1978년 홋카이도(北海道) 아사히카와(旭川)에서 태어난 야마시다7단은 부친인 야마시다 다테오(山下建夫)씨에게
다섯살 무렵부터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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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야마시다는 형인 야마시다 나오키(山下直紀)에게 곧잘 지는 것이 억울해 바둑공부에 전념, 일곱살이 되던 86년에
제7회 소년소녀대회에서 ‘소학생 명인’에 오르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타이틀을 꿈꾸기 시작한 야마시다는 아홉살이 되어 일본 아마 바둑계의 대부인 기쿠치 야스로(菊池康郞)
아마 8단의 수제자. 기구치 8단의 바둑도장 록세(錄星)학원에 들어간 뒤, 열네살에 입단에 성공했다.
야마시다7단이 본격적으로 세상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이후 신인왕전(98∼2001년)
4연패와 다승왕 2연패 등 눈부신 활약으로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이래 최대 유망주로 각광받은 그는 2001년
8월 30일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꺾고 일본 7대 타이틀 중 하나인 기성(碁聖)에 등극하면서
일본 바둑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후 메이저무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듯 다소 잠잠하던 야마시다7단은 급기야 이번에 일본 랭킹 1위
기성(棋聖)에 올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입단한지(92년) 9년만에 이룬 쾌거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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