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작은거인' 박정환이 결승에 오르면?
최단기간 9단 승단 및 세계 최연소 9단
이정환2010-11-01 23:28:24

▲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출전 중인 박정환. 지난 1일 열린 제1국 대국 모습.
박정환 세계 최연소 9단되나.
원익배 십단전 2연패(2009, 2010) 천원전 우승(2009) 만17세의 박정환의 이력이다. 어린나이지만 올 비씨카드배에서 4강에 오른바 있고 후지쯔배, 삼성화재배 등 세계무대에서도 차근차근 발을 딛고 있다.
2006년 5월 13일에 입단한 박정환은 세 번의 타이틀 획득으로 2단에서 7단까지 직행했다. 2009년 1월 18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1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올 5월에는 일정 점수를 획득하여 8단으로 승단했다.
박정환은 11월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 참가해 허영호와 결승진출을 다투고 있다. 현재 0-1로 뒤져있지만 오는 3, 4일 아직 두 판이 남아 있다.
세계대회 준우승자에게는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1단 승단하게 된다. 박정환은 남은 두 판을 모두 승리로 이끈다면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진출과 함께 9단으로 승단하게 된다.

▲ 박정환은 올 4월 비씨카드배 준결승에 올라 결승진출에 도전했지만 창하오에게 패하고 말았다. 만약 결승진출에 성공했다면 최단기간 9단 승단기록 뿐만아니라 세계 최연소 9단 승단 기록 경신도 가능했다.
그냥 평범한 승단이 아니다. 박영훈이 갖고 있는 최단기간 승단 기록 4년 7개월을 4년 6개월로 앞당기게 되며 만20세인 중국의 천야오예를 제치고 만17세의 세계 최연소 9단이 된다.
중국은 세계대회 1회 우승, 2회 준우승을 하면 9단이 된다. 2000년에 입단한 천야오예는 LG배, TV아시아 준우승으로 2007년 9단이 되었다. 중국 내에서는 7년 만에 9단이 된 천야오예가 최단기간 9단 승단기록을 갖고 있고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장 어린 9단이 천야오예다.
박정환은 세계 최연소 9단이 되긴 하지만 천야오예가 세운 최연소 9단 승단기록은 경신하지 못한다. 천야오예가 만17세 6개월에 9단이 되었는데 박정환은 이미 만17세 9개월로 지나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2009년 명인전에서 장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야마유타가 최연소 9단(만 20세 4개월) 승단 기록을 세웠고 대만은 저우쥔쉰이 1998년 만 18세 9단이 되면서 자국 내 최초 9단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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