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박지연 생애 첫 정관장호 탑승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윤지희 꺾어
김지은2010-11-04 14:45:01
▲윤지희와 박지연의 복기모습.
무서운 신예 박지연이 정관장호에 탑승했다.
11월 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예선결승에서 박지연이 윤지희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지연은 정관장배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박지연은 올해 삼성화재배 16강, 농심배 국내선발전 예선결승 진출, 여류기성전 준우승 등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신인이다. 예선결승에서 윤지희에게 불리한 대국을 대역전 반집승하며 생애 첫 정관장배 본선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 정관장배 태극호에는 박지연과 와일드카드 박지은 등 2명의 태극낭자들이 탑승한 상황. 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5일 오후 2시 이하진vs이지현, 문도원vs하호정, 김미리vs김혜림이 격돌한다.
한편, 이번 국내선발전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민진, 김윤영, 이슬아 모두 예선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조혜연은 불참)
제9회 정관장배 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우승팀에게는 7천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지연
●○…박지연 " 먼저 출전해 5승은 하고 싶어요."
- 생애 첫 정관장배 본선에 오른 소감은
지난 3번의 선발전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해 정관장배는 나와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징크스를 깨고 선발되어 기쁘다. 운이 좋았다.
- 대표가 되기까지 가장 큰 고비가 되었던 판은
오늘 둔 윤지희와의 대국이다. 끝내기 때 불리했고, 마지막까지 미세한 승부라 정신이 없었다.
- 근황은. 예전 인터뷰에서 바둑공부에 전념한다고 했었는데.
하는 일 없이 바쁜 것 같다.(웃음) 무여회, 여류리그전에 참가하고 있고, 타이젬에서 온라인 무여회 리그전도 하고 있다. (바둑) 외적으로는 독서와 새벽 산책을 하고 있다. 이번 선발전 때문에 산책을 잠시 쉬었는데 다시 시작할 것이다.
-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비결은
7월까지 여자상비군과 아시안게임 선발전으로 정말 정신없이 보냈는데 아쉽게도 목표를 이루지 못해 상심이 컸다. 다행히 그 뒤 농심신라면배와 삼성화재배 등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얻었다.
- 박공주라는 별명이 있던데.
무여회 멤버들과 장난을 주고 받다가 생긴 별명이다. 멤버들과 함께 중국음식점에 갔는데 내가 자장면을 먹지 않겠다고 하자'공주니까 샐러드만 먹나.'라고 누가 장난을 쳤다.(웃음) 그 뒤 비슷한 장난이 몇 번 이어졌고, 어느 새 별명이 되어있었다.
- 이번 정관장배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모두 탈락했는데
국가대표들이 탈락해 아쉽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는 신예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온 것을 말한다. 물론 기존강자(박지은, 조혜연, 이민진 등)들의 실력도 강해졌지만 예전처럼 항상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 본선에 몇 번째로 출전하고 싶나. 또 목표 승수는.
나중에 출전하면 언제 나설지 몰라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먼저 나서고 싶다. 지지옥션배에서도 자청해서 먼저 출전했고…. 아직 대표들이 다 결정되지 않았고, 당일 컨디션도 봐야겠지만 먼저 출전하게 된다면 5승은 하고 싶다.
총 댓글수: 0
관련 뉴스
Copyright © 컴투스타이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