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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워러가 기고만장해졌어요!

제8회 동양생명배 특선보 제3보(101~147)

진재호 바둑평론가2010-11-04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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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 아깝다 1개를 틀리다니…

워러는 솔직히 켈클린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2차예선에서도 그리 잘 둔 바둑은 아니었기에, 10월의 기사로 뽑혀왔다고 해서 다를 것이 뭐있겠냐 했다. 역시 승부는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결정되고 만다. 아, 아깝다. 1판.

지금까지 6대국 중에 5대국의 승자를 맞혔다. 지난 주말동안 유성에서 삼성화재배를 관전하러 간 날에도 동양생명배에서 눈길을 떼지않은 워러를 칭찬해 주삼. 이러다간 또 기고만장해지는 것 아닌가 몰러~. 바둑토토 전문가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흐흠.

11/2 대국결과 : 켈클린 > mousefan, 한지혜(P) > allKO(P)

11/3 대국결과 : chaos(P) < lvbuwei, 괴물(P) < 치우쥔


사실 어제는 좀 두려웠다. 아무리 잘 찍는다고 해도 chaos(P)는 타젬의 초강자가 아닌가. 더욱이 상대는 최근 10연속 패배를 한 경험이 있는 ‘짜가 9단’. 아무리 대포ID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해도 chaos(P)를 버린다는 것은 결단력이 필요했다.

또 괴물(P)도 역시 기보를 살펴보면 예사인물이 아닌 듯하지만, 치우쥔의 침착함을 믿는다고 했다. 또한 김지은 기자의 리포터를 살펴보면 워러의 주장이 나온다. 치우쥔이 인터넷 바둑은 익숙지 않지만 그래도 세게8강 정도의 꾸준함을 유지하는 기사이다.

11/4 오늘의 대국 폭풍(P) < zfwd(P), 저격수(P) > loveddlove

오늘은 조금 힘들겠다. 아주 심각하게 오래토록 연구해보았다. 그래도 찍었다.

폭풍(P) < zfwd(P)
근 1년을 보아왔지만 폭풍(P)은 기복이 아주 심한 편이다. 누구도 이길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질 수 있는 선수이다. 최근 그의 전적은 볼 것이 없다. 아마 누구에게 ID를 대여해주었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다. 폭풍(P)은 3개월 전의 최고 기량을 찾는 지가 관건이다.

중국의 zfwd(P)는 2차 예선부터 출전했다. 물론 본주와는 차별을 둔 대포ID이다. 만만찮은 소담(P)과dence(P) 등 한중 두 프로를 이기고 올라왔지만 그들이 모두 승률은 좋지만 초강자와 겨룬 성적이 아니라서 비교분석하기엔 조금 애로사항이 있다. 그렇다면 순전히 오래토록 고수바둑을 관전해본 경험에 의한 찍기 일 것이다.

저격수(P) > loveddlove
이 판은 중국선수는 가면을 벗었는데 한국선수가 복면을 썼다. 저격수(P)의 성적표는 형편없다. 그런데도 예선을 통과하지 않고 타젬측의 시드를 받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인정된 프로가 아닐 것인가. 허나 강한 이미지를 과시하려고 지은 저격수라는 ID가 오히려 유치빤스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loveddlove는 중국기사 중에서는 팬들도 많고 가장 준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모범생이다. 비닐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포도가 loveddlove라면 저격수(P)는 노지에서 비바람 맞고 자란 오디. 워러는 생래적으로 오디가 좋다.

② 철이(P)가 처리되었다

● 9단 LCM(P) ○9단 철이(P) 제3보(101~147)

LCM(P)는 흑1로 한 점을 잡아서 우변을 강화한다. 비록 하변 흑 두 점을 빵때림을 하지만 그 대신 우변 백을 흑5로 찔러가면서 우변을 함락해버렸다. 주변 흑이 두터워지니 살아나갈 길이 막혀버린 것이다.

자 이렇게 되면 급속로고 바둑은 간명해진다. 하변 흑돌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흑이 실리로 엄청 이겨있기 때문에 조금 잡는다든지 다른 곳에사 이득을 보는 정도로는 되지 않고 오로지 하변 흑을 잡아야만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대마불사라고, 잡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쉽지 않겠나.



백6으로 공습이다. 흑7은 얄미운 선수활용이다. 여차하면 한 눈을 만들겠다는 뜻도 되고 바깥으로 나갈 때 흠집을 만들기도 쉬운 자리를 차지했다. 흑11로 빠꼼 문을 내밀자 백14의 보강의 필요하다. 아까 흑7의 효과이다.

흑15로 한발 더 중앙으로 달아나자 이 말을 잡기는 글러먹은 것 같다. 백16으로 모양을 뭉개고 백18로 붙여서 포위를 해보려하지만, 한눈에 보더라도 포위는 안 될 것으로 보이다. 흑25까지 지켜서는 도저히 해볼 데가 없는 바둑이다. 그렇다면 철이(P)의 운명은 어이되는 것인가?

백38로 억지춘향이다. 우리의 철이(P)가 이토록 힘들어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 결국 좀 더 두다가 돌을 거두었지만, 이토록 발버둥을 친 바둑은 여태 본 적이 없다. 충격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복면강도라고 한들, 철이(P)를 이토록 가지고 노는 중국선수가 누구란 말인가? 일대일로 철이(P)에게 붙어보란 말이야! ㅋㅋㅋㅋ~

③ 철이(P)가 쓰러지던 날

진재호(8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골타(1단)> 철이 절단 나긋네
아랑땅(4단)> 잉간드리란 게 다 그러치 뭐
흰여울히든(12급)> 현재는 흑이 조아보이는데…. 그래도 철수님 응원
아랑땅(4단)> 철수는 옆방인데? 옆방으로 가줄래?
흰여울히든(12급)> 아 철이님. ㅋㅋ ㅈㅅ
genats(11급)> 철수가 죤겨?
달공주여우(4단)> 철이보다 흑이 고수여
달공주여우(4단)> 난. 흑
아랑땅(4단)> 소는 누가 키우나요? 소는 철이가 키울래나
ukgiver(11급)> 중국아들 연구실에서 단체로 두는가 뷔
진주와(4급)> 믿는 도끼에 발뜽 찍힌다에 한표
아랑땅(4단)> 남의 발등도 찍힐 수 있다는 거 내 발등만 찍히는 게 아뉘쥐.
달공주여우(4단)> 걍 이겼다하네 짜장승.철이패.
하늘영웅(4단)> 가는 곳마다 다지네. 열 받는 구마이.

진행상태> '철이(P)'님께서 불계패하셨습니다.

'LCM(P)'님이 '철이(P)'님에게 흑 불계승을 거두셨습니다.

wjdqnsWkd1(18급)> 꺄아악
ukgiver(11급)> 만세닷. 달공 어디루 갈거여?
햇살내사랑(2단)> 두도지닷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아랑땅(4단)> 중국선수가 정말 초고수군
아까맹키로(14급)> ^*^*^*^*^*^*^
넘이쁜진영(2단)> 헥 머꼬? 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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