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충격의 판정패, 박정환-이슬아組
시간공격 중 심판위원장의 어이없는 판정패 처리 당해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 2010-11-20 15:47:01

▲ 판정패를 당한 박정환-이슬아.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한국의 박정환-이슬아가 중국의 류싱-탕이에 '해괴한' 판정패를 당했다. 내용인즉 박정환 팀이 5분여, 류싱 팀이 1분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심판위원장이 느닷없이 박정환 팀에 판정패를 선언한 것. 이때 박정환 팀은 시간 공격을 하고 있던 차였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45분 타임아웃제에서 판정패는 있을 수 없다. 대국 상황에 있어 이의가 있을 경우 당사자가 정식으로 항의할 경우에 중재위원회에서 판정하게 된다
2010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혼성페어의 예선전은 시간아웃제다. 시간내에 유효한 끝내기를 남겨 둔채 계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자기 시간을 다쓰면 패하는 제도다. 시간내에 끝마치는 것도 경기의 능력인 셈이다.
그러나 중국팀이 대회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심판을 통해 경기에 개입했다. 11월 20일 오후 1시부터 올린, 광저우 아시안 게임 혼성페어 2라운드에서 가장 늦게 끝난 판은 한국의 박정환-이슬아조와 중국의 류싱-탕이조의 대결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서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였던 셈이다.
끝날 때 쯤의 형세는 류싱-탕이조가 앞섰다. 그러나 시간을 너무 써서 1분의 시간 밖에 없었다. 한국의 박정환-이슬아조는 5분이나 남았고 불리하지만 최선을 다해 시간공격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반상에는 아직 두집 끝내기등의 유효착수가 남아있었다. 이대로라면 류싱-탕이조의 시간 아웃도 가능한 상황.
중국의 심판위원장이 이때 개입했다. 바둑을 중지시키고 심판위원장의 재량으로 류싱-탕이조의 승리를 선언했다. 심판위원장의 재량이 어디까지인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이뤄진 개입이라 박정환-이슬아조는 제대로 항의를 하지 못하고 경기장 밖으로 밀려 나오고 말았다.
감독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다소 흥분된 상태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4시반부터는 3회전이 시작된다.

▲유키 사토시-스즈키 아유미 조와 대국 중인 최철한- 김윤영
한국의 최철한-김윤영 조는 2회전에서 유키와 스즈키조를 이겨 2승그룹에 들었고, 중국의 씨에허-송용혜 조와 대만의 저우쥔쉰-헤이쟈쟈 조도 2승그룹에 들었다.
놀라운 것은 북한의 선전이다. 북한의 조새별과 박호길조는 대만의 장쉬와 씨에이민조를 이겨 2승그룹에 들었다.
3회전에서 최철한-김윤영은 북한의 조새별-박호길과 2승 팀간의 대결을 벌이며 1승 1패의 박정환-이슬아 조는 일본의 다카오-무카이 조와 만난다. 중국의 씨에허-송용혜, 류싱,탕이조가 중국간 형제대결을 벌이게 된다. 2승 그룹인 대만의 저우쥔쉰-헤이쟈쟈조는 약체인 베트남팀과 맞붙는다.

▲ 대만의 장쉬-씨에이민을 꺾은 북한의 박호길-조새별 페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동취재단]
총 댓글수: 0
관련 뉴스
Copyright © 컴투스타이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