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침 꽂고 대국하는 이슬아
대회기간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려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2010-11-22 12:58:12
○●… 날씨까지 조정하려는 중국
아시안게임에 대한 중국의 열정은 높다. 웅장한 스케일의 수상 개막식은 압권. 건조한 베이징과 달리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광저우는 습한 지역. 대회 기간 중 비를 막고자 비행기와 로켓을 동원, 비구름을 분산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개막일에 비 예보가 있자 비행기와 로켓을 하늘로 띄워 비구름을 흐트러뜨린 적이 있다.
●○… 최철한 '돈보다 명예'
한국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다. 최철한도 그 중 일인. 올 시즌 중국리그 시안팀의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쳐온(7승2패) 최철한은 아시안게임 훈련으로 중국리그 출전 기회를 여러 차례 포기. 최철한은 중국리그 승리시마다 7만위안(약 1300만원)을 받는 이른바 '7빵' 계약을 맺고 있다.
▲이슬아 머리에 침이 꽂혀 있다.
○●… 이슬아 침 꽂고 대국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슬아는 머리에 침을 맞은 채로 대국에 임해 눈길. 침은 바둑대표팀의 주치의인 인동한의원 정병훈 원장이 놓아준 것. 효험을 본 이슬아는 나중엔 자청해서 놓아달라고 한다는 정 원장의 귀띔.
●○… '호랑이 기름' 제압한 '편백 향'
침술로 이름 높은 정 원장은 대국 전후에 침술 등으로 선수들을 보살피고 있으며, 중국선수들이 사용하는 일명 '호랑이 기름'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슬아에게 '편백나무 액'을 뿌려주기도. 편백 향은 호랑이 기름 냄새(강한 파스 냄새라고 생각하면 된다)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있다.
[아시안게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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