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단전]
왕리청, ‘십단’까지 내줄 순 없다
tygem2003-03-07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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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1기
십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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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청, ‘십단’까지 내줄 순 없다
다카오 신지 꺾고 도전기 첫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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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8단(왼쪽)이 계가 후 목을 만지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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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권좌에서 내려올 때가 아니다’
최근 ‘기성’을 야마시다에게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왕리청이 다카오를 꺾고 십단전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3월 6일 일본 니이가타(新潟)현 이와무로(岩室) 온천에서 열린 제41기 십단(十段)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왕리청(王立誠) 9단이 도전자 다카오 신지(高尾新路) 8단을 꺾었다(276수 끝, 흑 6집반승). 전야제에서
“요즘 젊은 기사들의 기세가 너무 강해 3연패만은 면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겸손해 했던 왕9단은 1승을 먼저 거둠으로써
타이틀 방어가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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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국에서 왕9단은 중국류 포석을 구사하며 실리 위주의 전략을 폈고 다카오8단은 두터운 세력으로 이에 맞섰다. 중반 이후 얽히고
섥힌 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변 패싸움에서 흑이 실리를 벌어들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처음으로 도전5번기에 임한 다카오8단은 올해부터 제한시간을 1시간 단축(4시간)한 탓인지, 오후 5시경에 접어들면서 초읽기에
몰려 결국 고전 끝에 패배했다.
국후 왕9단은 “먼저 1승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최근까지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다카오8단은 “내용이 좋지 못했다”며
대국 패배와 함께 연승이 좌절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해설을 맞은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은 “두 대국자의 기풍이 여실히 드러난 대단한 전투”였다고 이날 대국을 평했다.
왕9단이 내친 김에 연승을 거둘지, 다카오8단이 반격에 나설지, 그 결전은 오는 27일 아이치(愛知)현 가마고오리(蒲郡)시의
니시우라(西浦)온천에서 열릴 제2국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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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왕리청 9단(오른쪽)과 다카오 신지
8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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