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金메달 기세, 농심배까지 이어간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 부산농심호텔에서 4일까지 열려
김지은2010-11-28 09:31:28
홈그라운드 부산에서 금메달 기세를 이어간다.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열린다. 총 6판이 진행되는 2차전은 우승을 향한 주요고비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이 펼치는 반상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이하 농심배). 지난 1차전 상황과 2차전 관전 포인트를 모아봤다.
■ 1차전 다소 아쉬운 한국
농심배는 한-중-일 3국이 각각 5명씩 한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가를 가린다. 한국-중국의 대결로 막을 연 1차전에서 중국은 왕시를 5장으로 내보낸 가운데 한국은 이세돌이 5장으로 출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예가 먼저 등장하는 전례를 깨고 주장급인 이세돌이 등장하자 흥분한 세계바둑팬들은 ‘10연승’이 가능할지 높은 기대를 가지고 1차전을 지켜봤다. 특유의 완력으로 세계무대에서 강인한 인상을 수차례 남긴 이세돌이기에 이런 기대는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이세돌 역시 중국과 일본 5장으로 출전한 왕시와 이야마 유타를 가볍게 물리치며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기대를 모은 이세돌의 1장 출전. 하지만 천적 씨에허는 이번에도 이세돌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세돌의 연승은 거기까지였다. 중국은 고심 끝에 이세돌의 천적 씨에허를 일찌감치 출전시키는 강수를 던졌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씨에허는 이세돌을 꺾은데 이어 의사출신 사카이 히데유키마저 제압해 2연승에 성공한다.
4판이 진행된 1차전에서 2승을 거두고 마무리 한 한국성적은 결코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패한 선수가 이세돌이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하다.
■ 출전유력한 한국의 박승화
2차전 첫 대국 5국은 11월 29일 오후 2시 씨에허와 한국 4장의 대결로 열린다. 한국 4장은 아직 미정이지만 박승화(22)가 가장 유력하다. 주장급인 이창호, 최철한은 아시안게임을 치러 체력회복이 필요하고, 전례를 볼 때 든든한 허리 목진석보다는 막내 박승화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
허장회 도장출신인 박승화는 2006년 입단했다. 올해 성적은 26승 16패로 농심배, 한국바둑리그와 천원전 본선에 올랐다. 농심배 출전은 처음으로 김동엽, 박승철, 한종진, 이춘규, 박정상, 박지연을 꺾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씨에허와는 올해 LG배 예선에서 한 번 겨뤄 패한 바 있다. 과연 박승화가 LG배 패배를 농심배에서 갚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간절한 일본, 과연 3장으로 어느 기사를 출전시킬 것인가.
한편, 5국 승자와는 상관없이 순번에 따라 6국에 출전하는 일본 3장 역시 과연 누가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 농심배가 시작되기 전 전원 타이틀 보유자로 출전선수들을 확정해 (이야마-명인, 사카이-碁聖 , 하네-아함동산배, 유키-NHK배, 다카오-대화증권배) 이번에야 말로 무언가 제대로 보여줄 것 같았던 일본.
하지만 1차전에 출전한 이야마 유타, 사카이 히데유키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두 기대주를 잃은 일본은 2차전에서 만회가 간절할 터. 3장으로 출전한 선수는 미정인 가운데 하네 나오키, 다카오 신지, 유키사토시 등 남은 3명 모두 부산을 찾는다.
만약 2차전에서 또 다시 1승도 못한다면 3차전에서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다. 하네 나오키, 다카오 신지, 유키 사토시 이 3명 중 과연 누가 1차전 성적 만회와 바둑팬들에게 농심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있는 선물을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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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한 씨에허, 몇 연승 거둘까?
절대 카드 이세돌과 복병 사카이 히데유키를 꺾은 씨에허가 과연 그 기세를 이어갈지 역시 관전포인트다.
농심배 직전 열린 아시안게임에 씨에허는 혼성페어전부터 남자단체전까지 출전해 체력소모가 컸을 것이다. 또한 2차전은 한국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휴식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렇다고는 하나 씨에허이기에 연승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씨에허는 지난대회 비씨카드배 예선-본선을 소화하고 거의 바로 치러진 농심배에서 무려 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대회 한국과 일본을 바짝 긴장시킨 강자 씨에허가 과연 이번에도 그 같은 '괴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타이젬에서 생생한 대국현장과 문자해설을 즐기자!
과연 이번 2차전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2차전이 열리는 부산에 각국 선수들과 동행하며 생생한 대국 현장을 전해드린다.
또한 농심배 2차전에 관심이 많은 타이젬 회원분들이라면 생중계 일정 또한 미리 체크하시길 바란다. 2차전 첫 대국인 씨에허:한국4장 대국은 홍민표 7단이 문자 생중계 하며, 추후 주요대국들 역시 김영삼 8단 등 명해설을 자랑하는 프로기사들이 타이젬회원분들을 찾아간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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