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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타]

콩지에, 리광배 우승!

tygem2003-03-11 1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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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가 전하는 중국통신]

콩지에, 리광배 우승!

돌풍 주역 류싱에 극적인 반집승

차세대 중국 바둑계를 이끌어갈 신예기사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리광(理光)배 결승전에서 콩지에(孔杰·사진) 7단이 류싱(劉星) 6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9일 중국 베이징(北京) 쿤룬(崑崙)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리광배 결승전에서 콩지에 7단은 ‘중국랭킹 1위’ 왕레이(王磊) 8단과 ‘최강신예’ 구리(古力) 7단을 꺾으며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키며 올라온 신예강호 류싱(劉星) 6단을 맞아 307수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콩지에 7단은 구리 7단과 더불어 이미 중국 바둑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양대 산맥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가진 신예기사. 2000년 제3회 춘란배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으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2002년 중국갑조리그 승률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홍콩의 리광유한공사가 후원하는 리광배는 비록 제한기전이지만, 해가 갈수록 참가인원과 상금이 증가해 이번 3기 대회에 이르러서는 총 54명의 기사가 참가하 고 우승상금 역시 8만위안(한화 약1,200만원)으로 올라 공식기전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 베이징=TYGEM/이영호 특파원


퇴출위기 저장팀, 중국리그 재참가 위해 타개책 부심

이창호 이어 박영훈·송태곤에도 '러브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


중국 저장팀이 초청 계획을 밝힌 박영훈 4단(왼쪽)과 송태곤 4단.
지난 주 갑조리그 퇴출 선언으로 중국 바둑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저장(浙江) 신후(新湖)팀(이하 저장팀)이 다시 재참가로 궤도를 수정하고 여러 타개책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첫번째 타개책으로 내세운 것은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의 재초청.마치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했던 것처럼 저장팀은 지난 1월 이미 재참가를 사양한 이창호 9단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하지만 3일 간 생각을 정리한 이창호 9단은 동생 영호씨를 통해 최종적으로 다시 거절의사를 밝혔다.

순리를 따르는 이창호 9단의 성품상 '국내 랭킹3위까지 중국리그진출을 제한'한 한국기원의 방침을 고려해야만 하고, 또한 이미 잡혀있는 주요 스케줄만도 빽빽한데, 굳이 무리해서 중국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저장팀이나 본인에게 별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번째 책략이 무위로 그친 저장팀은 두번째 책략으로 강공책을 들고 나왔다. 이미 전회제도(轉會制度)의 폐해로 우수한 선수를 잃어 팀의 존망이 위태로운 저장팀은 팀의 고위관료들로 이뤄진 특사대를 직접 한국으로 파견해 한국의 우수한 신예기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농심배에서 맹활약을 떨친 박영훈 4단, 조훈현 9단을 꺾고 천원 타이틀을 차지한 송태곤 4단 등이 바로 그 대상이다.

갑조리그 선수등록 마감일은 3월 20일이다. 재참가로 궤도를 수정한 저장팀의 다양한 타개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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