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시작과 끝의 기로에 선 허영호
허영호vs구리 결승2국 시작
이정환2010-12-09 11:37:35

▲ 허영호의 착수 모습.
한 판만 넘자.
12월 9일 오전 11시,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5회 월드바둑마스터즈 결승3번기 제2국 허영호 vs 구리의 대국이 시작됐다. 허영호는 7일 열린 제1국에서 아쉽게도 1승을 내줬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결승 제2국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승리한다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처음이 될 수도 있다. 구리는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반면 허영호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허영호는 1패 후 인터뷰에서 "충분히 해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구리에 대해 말하는 등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올해 비씨카드배와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두 번 만나 승리한 경험이 허영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허영호는 2005년 랭킹이 발표된 이래 매년 상승세를 이어온 기사다. 12월에는 랭킹 4위까지 올랐고 이세돌과 함께 춘란배 8강에 오르는 등 올해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인왕전 외에 우승경험이 전무하다.
생애 처음으로 맞이한 세계대회 결승무대에서 과연 허영호가 구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허영호는 결승진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승 가능성을 40%라고 보았다. 40%의 가능성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허영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의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7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 베이징 광화로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 한국문화원 입구. 대국장과 검토실은 2층에 있으며 지하1층에서는 공개해설을 한다.

▲ 1층 로비.

▲ 2층 로비. 역대 삼성화재배 우승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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