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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떠오르는 샛별 '문도원' 4연승 성공!
1차전 4국서 리허 꺾어
중국 항주-김지은
2011-01-11 18:11:18
▲문도원(오른쪽)과 리허가 돌을 담고 있다. 국후 복기는 없었다.
떠오르는 샛별 문도원이 4연승에 성공했다.
1월 11일 중국 항주 항주기원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제4국에서 한국의 문도원이 중국의 리허에게 승리했다. (308수 끝, 백 7집반승) 이로써 문도원은 4연승에 성공했으며 연승상품 지삼 20지 4세트를 확보했다.
생애 첫 세계대회 첫 본선 무대에서 아오키 기쿠요, 루지아. 지넨 가오리를 연달아 물리치며 기세가 올라 있는 문도원이었지만 이번에는 힘들어보였다. 중반까지 신예 리허(흑)의 노련한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
▲리허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침울해진 중국 검토진 모습.
그러나 문도원은 떠오르는 샛별답게 패기와 배짱으로 국면을 역전시켰다. 문도원은 리허의 실착을 포착해 상변을 차지하며 엷은 중앙 백 대마 타개에 승부를 걸었다. 이후 대가를 얻고자 하는 리허의 대마 공격에 문도원은 교묘히 연결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국후 문도원은“지난 지넨 가오리와의 대국 내용이 너무 안 좋아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박지연, 김미리와 함께 복기를 하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었다. 상변에서 빵따냄 했을 때는 흐름이 나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인터뷰 때 비로소 미소 지은 문도원.
장수영 9단 문하인 문도원은 2008년 입단했고, 2009 여류국수전·2010 지지옥션배 본선에 올랐다. 입단 후에도 문도원은 장수영 바둑도장과 무여회에서 꾸준히 바둑공부에 매진했지만 뛰어난 활약상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정관장배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슬아를 꺾으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본선에서 중국과 일본 강자들을 연파하며 바둑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3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한국5장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문도원은 이제 정관장배 역대 최다연승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본 대회 최다연승은 7회 송롱후이가 기록한 6연승이다.
▲스즈키 아유미와 무카이 치아키.
문도원은“6연승에 도전할 생각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도원은 12일 한국시각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 3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항주기원에 남아 있는 스즈키 아유미, 무카이 치아키 두 선수 중 한 명이 나설 예정이며, 일본선수단은 대국시작 3시간 전인 정오(한국시각)까지 대회관계자에게 출전선수를 제출해야한다.
문도원은“두 선수 모두 첫 대면이다. 한 선수를 꼽으라면 한국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무카이 치아키와 대결하고 싶다.”며 무카이 치아키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샛별' 문도원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정관장배는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지삼세트)을 별도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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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에 열중하고 있는 이하진과 박지연.
▲'이렇게 두면 말이야~" 그 유명한 손가락 복기.
▲문도원 화이팅! 태극낭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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