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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무적 뚜기' 문도원 5연승 달성

일본 무카이치아키에게 1집반승 거둬

중국 항주 - 김지은2011-01-12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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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 후 문도원(오른쪽)과 무카이 치아키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적 뚜기 문도원이 5연승을 달성했다.

1월 12일 중국 항주 항주기원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제5국에서 한국의 문도원이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에게 승리했다. (287수 끝, 흑 1집반승) 이로써 문도원은 5연승을 달성했으며 연승상품 지삼 20지 6세트를 확보했다.

오랫동안 큰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 온 이 무서운 신예를 누가 막을 것인가. 장수영 9단 문하인 문도원은 2년 연속 정관장배 예선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맛본 후, 삼세번 만에 꿈에 그리던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맞이한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무대. 문도원은 마치 물을 만난 고기처럼 아오키 기쿠요, 루지아, 지넨 가오리, 리허를 차례로 물리쳤고, 이날 한국선수에 강한면모를 보이는 무카이 치아키 마저 넘어서며 5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는 문도원.

문도원은“연승욕심도 났지만 중국에 올 때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첫 판에만 지지말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첫 판을 이기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는데 막상 5연승을 하게 되니 신기하다.”라며 5연승 소감을 말했다.

문도원은 13일 한국시각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 3장(미정)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13일 대국마저 문도원이 승리하게 된다면 송롱후이가 기록한 역대 정관장배 최다연승(6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검토실에서 문도원의 대국을 검토하는 중국의 루이나이웨이와 송롱후이(오른쪽).

문도원의 대국상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송롱후이가 매우 유력하다. 전례나 네임벨류를 볼 때 주장급인 루이나이웨이보다는 신예 송롱후이가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도원은“송롱후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송롱후이)기보는 많이 봤지만 공식대국은 처음이기 때문에 둬봐야 알 것 같다. 연승은 욕심을 낸다고 해서 되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매 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정관장배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1차전이 2판 밖에 남지 않았다. 무서운 신예 문도원이 연승행진을 이어나갈지. 또 중국은 루이나이웨이와 송롱후이 중 어느 기사를 내보낼 것인지. 타이젬에서는 문도원과 중국 3장의 대국을 문자생중계할 예정이다.(해설자 미정) 

정관장배는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지삼세트)을 별도로 지급한다.







▲종국 후 양 대국자의 표정. 표정만으로는 누가 승자인지 알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합동 검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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