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콩지에, 롱싱전 첫 판에 탈락
신예 차이징에게 패해
조성철 특파원2011-01-17 18:05:01
1월 1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제3회 롱싱(龍星)전 본선이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마샤오춘 9단은 순조롭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세계대회 우승자인 콩지에 9단은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이미 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마샤오춘은 공식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 그가 가장 최근에 참가했던 대회는 바이링배 원로-여자대항전이었고, 탕이 2단에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속기전인 이번 대회에서 마샤오춘은 본선 첫 대국에서 백을 쥐고 신예 푸총에게 불계승을 거두어 녹록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푸총과의 대국에서 마샤오춘은 중반 벌어진 전투에서 흑 대마를 획득하며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푸총은 전세를 만회하려 판을 휘저었지만 마샤오춘은 이에 휘말리지 않고 안전하게 승점을 확정지었다. 대국은 140수만에 끝나며 32강전 중 가장 빨리 끝났다.
위빈 9단과 차오따위안 9단이 본선 첫 대국에서 탈락해 마샤오춘은 본선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60년대 후반 출생의 기사가 되었다.
▲후지쯔배 우승자 콩지에가 신예에게 덜미를 잡혔다.세 개의 세계대회 우승자인 콩지에 9단은 신예 차이징 3단에게 흑 불계패를 당했다. 대국 초반 콩지에의 형세가 약간 불리했지만 끝내기 단계까지 가면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차이징의 백 268이 놓이며 극적인 변화가 일었다. 만약 콩지에가 보강을 했다면 반집 지는 형세였기 때문에 최강으로 버텼지만 결국 흑 대마가 절단되면서 패배를 인정하며 돌을 거두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중국 상하이에서 18일 벌어진다. 콩지에는 중국의 남은 생존자 두 명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콩지에는 최대한 컨디션을 조절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대회 우승자로 본선 첫 대국에서 탈락한 또 한명의 기사는 창하오 9단이다. 창하오는 황이중 7단에게 흑 불계패를 당했다. 두 기사간의 중반 전투는 상당히 격렬했고, 긴박한 초읽기 상황에서 창하오는 상대의 대마를 잡기 위해 추격하다가 잡지 못한 동시, 자신의 집도 상대에게 뚫려 결국 돌을 던졌다.
구리, 저우루이양, 씨에허, 왕시, 퍄오원야오, 천야오예, 리저 등은 2회전에 진출했다. 전기 대회 우승자였던 구링이는 랴오싱원에게 져 중도 탈락했다. 이 외에도 왕레이, 탄샤오, 스위에가 각각 쟝웨이지에, 퉈지아시, 후야오위에게 졌고, 펑리야오, 딩웨이가 각각 치우쥔, 왕위후이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롱싱배는 30초 초읽기 1회의 초속기 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2만 위안이다. 아마추어 인터넷 선발전, 프로 인터넷 선발전, 그리고 본선진출전까지 세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선 진출 기사를 가린다.
1월 16일자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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