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초상부동산배 국내선발전.

이창호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1월 3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대항전 한국 국가대표선발전 1회전에서 이창호가 강유택에게 반집패를 당해 탈락하고 말았다.

올해 처음 열리는 초상부동산배는 6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이세돌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랭킹 2~4위 박정환, 최철한, 허영호가 국가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을 선발하기 위해 선발인원의 4배수인 12명(5~16위)이 이번 선발전에 출전했다.

1회전 결과 이창호를 꺾은 강유택과 함께, 윤준상, 이영구, 박영훈, 강동윤, 김지석이 각각 조한승, 목진석, 원성진, 안조영, 박정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가대표선발전 최종승부는 2월 7일 열리며 강유택vs윤준상, 이영구vs박영훈, 강동윤vs김지석 대결로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지난 21일 끝난 후지쯔배 대표선발전 결승에서 강유택과 김지석은 각각 윤준상, 강동윤과 격돌해 본선티켓을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윤준상과 강동윤이 설욕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창호는 현재 한국랭킹 7위로 후지쯔배 국가대표선발전도 앞두고 있다. 항상 랭킹 1, 2위를 다투며 국가시드의 주인공이었던 이창호지만 지난해 11월 랭킹 6위로 떨어지면서 올해부터는 선발전에 나서고 있다.

농심배 3차전 참석으로 후지쯔배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창호는 2월 9일 원성진과 1회전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이영구vs조한승 승자와 대결해 본선 진출를 가린다.

초상부동산배는 일본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대회방법은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동일하고 중국 선전(深圳/심천)에서 3월 5일과 7일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60만위안(한화 약 1억원) 준우승상금은 40만위안(한화 약 7천만원)이다. 

중국은 현재 선발전만 진행했고 시드권은 누구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는 저우루이양, 장웨이지에, 류싱 세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