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동양증권배]

밤을 잊은 VS 밥을 잊은 VS 잠을 잊은 그대

1월 랭킹전 특선보6 제3보(81~15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02-01 13:21:22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① 설 잘 쇠요~ 1

말일이라는 게 있다. 각종 회사는 월말이 되면 직원들 월급 챙기랴 밀린 미수금들 해결하랴(물론 미지급금도 있겠다.) 각종 공과금 해결하랴 사무실에 있는 시간 보다 밖에서 전화통 붙드는 시간이 더 많다. 그런데 말일 가운데 특별한 말일이 1년에 두어 차례 있으니 그것은 설날과 추석 그리고 연말인 것 같다.

민족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이라 무진장 바쁘실 것이다. 길은 1주일 전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어제는 고기를 사러 부인님 심부름 차 대형마트에 들어갔다 늦게 왔다며 꾸지람을 진창 들었다.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데만 50분이 걸렸다.

이렇게 각박한 서울 생활을 한 지도 어언 30년이 되어간다. 이력이 났을 법도 한데 이럴 때만 되면 늘 ‘이 생활 청산해야지’, '산다는 게 뭔지’, ‘낙향해야지’ 하는 생각은 매년 반복이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아름다운 생활에다, 얼굴은 '부처님 저리 가라’로 편한 표정이며, 아이들 전원에 방목하며 뛰어놀게 하는 그림을 어찌 워러만 꿈꿔왔겠는가. 남정네들의 영원한 로망 아니던가. (여성분들은 도회지 생활이 좋은가 봐요^^)

① 설 잘 쇠요~ 2

오늘 아침, 문득 머리를 감으면서 세수 비누를 생각했다. (워러는 귀찮아서 삼푸를 쓰지 않는다. 비누로 머리와 얼굴을 한꺼번에 미장하는 게 얼마나 효과적인가. 결코 머리카락이 적어서가 아님.) 사실 워러가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명절이 되면 비누세트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선물세트라고 한다. 그냥 목례만 하고 지나치기엔 미안하다 싶으면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드는 양말세트를 제치고 비누세트가 제일이다. 

문제는 선물로 받은 비누가 너무 많아서 재고비누를 다 쓰려면 나의 목숨이 200년쯤은 되어야 할 것 같다. 따라서 빨래비누로도 써보고 해서 수년째 소비를 한 지 오래지만 줄지 않는다.

얼마 전 시골 처가에 다녀와서 또 비누가 늘었다. 장인 장모 사는 집에 웬 비누가 그렇게나 많은 지, 양파 담는 쫄쫄이 그물망에 한 가득 두 가득이다. 그 중에는 받은 지 10년은 되어 보이는, 곰팡이가 조금 생긴 비누도 드문드문 있다. 사실 주는 사람의 고마움은 알아야 하지만 쓰기에 여간 곤혹스럽지 않은 것이 비누세트.

비누세트는 통상 10개 정도의 선물이 들어있다. 4개는 비누이며 2개는 치약, 2개는 샴푸 린스, 그리고 1개는 바디로션이 들어있다. 그런데 4인 기준으로 치약 1통의 소비기간은 1주일 남짓이지만 비누 1개는 2주 이상이다. 따라서 수년째 쌓여가는 비누재고는 골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머리를 다 감았다. 유저들은 어떤 선물을 가장 받고 싶으신지? 하긴 물어보고 나니 곧장 다수의 대답이 들리는 듯하요이다. 현찰? T머니? 아마 대세는 2가지 중 하나일 듯싶다.

머리를 말리면서 한국의 남정네는 참으로 불쌍하다는 찰나의 생각이 든다. 가장이라는 남정네들은 선물을 주긴 하지만 받아본 적은 별로 없다. 오늘 아빠에게 선물 좀 해주시라. 뽀뽀 이런 것 말고, 아빠 카드로 말고.


② 동양의빛-Crystal(P)의 명승부

1월 랭킹 우수자 명단

랭킹   ID      대국 승 승률 베팅호응도 복합점수  월간점수
 1  boss(P)    84  62  74   1,190,182    380,345  1,570,528
 2  동양의빛  130  78  60     843,495    271,455  1,114,952
 3  Crystal(P)112  71  63     848,228     254,611  1,102,840
 4  절대지존   65  42  65     825,292     248,979  1,074,271

1~3위까지는 약속한 대로 동양증권배 본선이 일단 통과했다. 남은 기간 동안의 성적이 또 뛰어나다면 누적점수로 인해 32강 8강까지도 무사통과가 가능하다. 더욱이 이번 달에는 4위까지 월간 점수가 100만점을 통과하여 별도의 포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월간점수 합이 100만점 이상이면 열심히 두어주었다고 해서 타젬에서 별도의 시상을 한다.

지난 1주일 전(1월25일) 중간평가를 했을 때, boss(P) 절대지존 Crystal(P) 동양의빛 순이었다. 1주일을 남겨놓고 동양의빛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모드로 투혼을 불살라주었고, 그 결과 3위를 반쯤 안심하던 Crystal(P)을 '잠 못 이루게' 했고 그 둘의 경쟁은 타이젬 매니어에게는 '밥 못 들게’ 했다.

그 결과 동양의빛 Crystal(P)는 정말 100판을 넘기는 투혼 끝에 눈물겨운 과실을 따냈다. 두 사람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역시 유저들은 열심히 싸우는 쪽을 응원하며 그들을 프로라고 부른다.

사실 아까운 이는 있다. 영원한 타젬 복덕방계를 지키고 있는 '박리다매' 4대천왕이다. 번개소문은 8위에 랭크되었고 186판을 두었다. 사실 180판이라면 살인적인 판수이다. 하루당 6판이라는 얘기인데, 하루도 안 쉬고서 매일 6판씩이라는 것이다. 국산바(P)도 125판으로 7위에 올랐으며, 우리의 joonki도 136판으로 26위를 달렸다. 계룡산(P)은 언제 나타날는지.

1월 한 달 동안 철각임을 과시해준 100판 이상 둔 고수들에게 별도의 시상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30위 이상을 한다든지 하는 조건을 걸면 될 것이다. 워러가 밤새워 벳대국을 관전하다보니, 구경하는 것도 6대국이면 힘들다. 참으로 열심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 그런 제의를 해보는 것이다.

하여튼 설 잘 쇠요~.


② 뜨거운 1월의 마지막 밤

● 외톨이 ○ lxlx 제3보(81~150)

1월의 마지막 밤은 실로 뜨거웠다. 물론 어제 저녁부터 화제가 되었던 lxlx의 괴력 때문이다. 사실 동양증권배 1월 랭킹전이 어제로 문을 내리면서 무공깨나 한다는 강호의 고수들이 모두 저작거리로 나왔기 때문이다. 저마다 한중전을 벌였는데 그 중 가장 압권은 새벽 1시경에 벌어진 외톨이-lxlx 전이었다. 물론 지금 소개하는 바둑은 아니다.

워러는 느낌대로 한국기사들이 월요일부터는 본래대로의 승률이 나왔다. 물론 가장 강성한 중국의 lxlx도 반짝 장세를 보여준 듯 어제 하루 동안은 패수가 승수보다 훨씬 많았다. 가장 중요한 요인이 외톨이와의 두 번의 대국에서 모조리 패하고 난 다음 의욕상실증에 걸렸음이 틀림없다.

증앙 장대 같은 말을 보면서 외톨이가 화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흑에게 너무 약점이 많다는 것이다. 곱게 흑1로 잇자 백도 2로 이으면서 기분 좋은 결말을 맞는다.

흑3으로 귀를 기웃거리자 삶을 확보한 백은 10으로 끊어가서 서로가 서로의 집을 깨보잖다. 하긴 맞기는 맞다. 우변 흑 진이 넓은 곳이어서 우하 백 진이 깨지는 것보다는 아픔이 있을 것이다. lxlx가 엄청 잘 둔다.


결국 백14까지 우변을 돌파했다. 지나가는 길에 흑15로 단수를 치자 lxlx는 괜히 받기가 싫어진 듯 상변을 정리하더니 백22로 꿋꿋하게 나서며 백24까지 하변을 송두리째 집으로 만든다. 물론 시원하긴 하지만 흑도 25로 때려내어서 다시 흑 집이 되니 나쁠 것은 없다. 즉, 우하귀와 하변을 바꾼 셈이다.

이제 남은 불안요소는 어딜까. 백28,30으로 좌변이 유일하다. 또한 남아있던 큰 곳 백34,36으로 실리이득을 본다. 그리고 백38. 적이지만 정말 잘 씻은 파처럼 매끈하게 두어버린다.

lxlx는 막을 자는 없었다. 좌변을 백42부터 68까지 확실히 살아버리고 백70으로 우변을 뛰어서 끝내기에 나선다.


③ 윤여희님의 약점은 바로 여기!

海闊天空(14급)> 야 못생기고 성질 드러븐 윤여희 도배하지맛~ㅅㅅㅅ
그대앤나(4급)> 오늘 국산 사범들 거의 전멸이라 기대가 넘 크고 부담을 주네요. (어제 까지는 그랬습니다.)
운영자54(5단)> 채팅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매너에 어긋난 멘트를 지우느라 애를 먹습니다요^^)
통주(3단)> 영자는 이방에서 퇴장하라.
☆무인도☆(1단)> 난 코브라더스가 조아. 왜냐고 그냥 조아 ㅋㅋㅋ (안 물어 봤시유~)
clrksksek(5단)> 난 재호 시러! (흠, 어딜 가나 안티는 있기 마련.)
진주네(2급)> 여희씨. 새해에는 철든 숙녀 되세요.^-^
박봄본서방(10급)> 윤여는 벙어리가 적당혀.
윤여희(1단)> 서방님. 마즐랭? 여희가 1♥♥ 벙 당할게 염. (♥♥는 빠로?)
욕쟁이(1단)> 지지지지진재호 ♥♥♥♥♥♥♥♥♥♥♥♥♥♥♥♥♥♥♥♥♥
윤여희(1단)> 벙이란 이런고예염.. 바바염...
윤여희(1단)> 어흥~!~! /\────/\│ ⌒    ⌒ │ │=● 。 ● =│└-──▽-──┘..깜딱 놀랐찌~!~!
또장가간다(5단)> 여희시 그만햐.
윤여희(1단)>어흥~!~! /\────/\│ ⌒    ⌒ │ │=● 。 ● =│└-──▽-──┘..깜딱 놀랐찌~!~!
진주네(2급)> 여희씨 새해엔 철좀 드세요.^_^
윤여희(1단)> 어흥~!~! /\────/\│ ⌒    ⌒ │ │=● 。 ● =│└-──▽-──┘..깜딱 놀랐찌~!~!
박봄본서방(10급)> 하지마로.
윤여희(1단)> 어흥~!~! /\────/\│ ⌒    ⌒ │ │=● 。 ● =│└-──▽-──┘..깜딱 놀랐찌~!~!
욕쟁이(1단)> 여희 동상 참아
용해사감(4단)> 여희벙시커라,악악
오단옆차기(9단)> 여희는 시집가야지.
윤여희(1단)> 아공. (하, ↑ 멘트가 직방이군요^^)
海闊天空(14급)> 윤여시. 저거 올해 30살 묵은 노처녀인디, 아직 저러고 다니니. 에혀. (나이 60에도 그런 분 있는데^ 찔리는 거~)
betgame102(18급)> 여희님. 그러다가 벙 당함 ~
박봄본서방(10급)> 벙어리 델라고 앵기는 중야???
윤여희(1단)> 이래두. 벙 안하시넹.
용해사감(4단)> ~~여희벙,ㅎㅎ여희,
정아성언(2단)> 시집가면 좀 나아지겠죠.
海闊天空(14급)> 저런 애 누가 델고 살겟어요.
용해사감(4단)> 심은진서방께서,
윤여희(1단)> 알또욤, (확실히 시집 얘기를 하면 고분고분해짐)
海闊天空(14급)> 평생 노처녀로 늙어 가겟죠.
오단옆차기(9단)> 여희는 시집가면 좀 나아져요. 그러니 빨리 데려가세요.
윤여희(1단)> 조요~ㅇ.

선남선녀님들아~ 빨랑 장가가고 시집가서 이쁜 아해들 마이 생산하자구욧..나라를 위해서리~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