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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세계 4위는 농심배 영웅 최철한

최철한 농심배 4연승 힘입어 2단계 상승해

xoch 562011-02-09 1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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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이 농심배 영웅으로 떠오른 2011년 2월 세계바둑랭킹 30걸은 다음과 같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드디어 농심배 새 영웅이 탄생했다.
그 이름은 최철한. 

2000년부터 무려 8년 동안 이창호라고 하는 걸출한 인재가 등장하여 농심배 6년 연속 우승, 마무리 9회 등장, 7회 성공, 통산전적 19승 2패 승률 90%.
이러한 확률은 실제 통계에서는 여간해서 이루어지지 않는 희귀한 결과이며 엄청난 대기록이다.

그런데 이러한 이창호의 역할을 2009년 이세돌이 감당하더니 이번에는 최철한이 세번째 성취자가 되었다.

▲농심배 최종국을 승리한 후 콩지에와 복기를 하고 있는 최철한(왼쪽).

이번 최철한의 성적은 4연승. 최후 마무리 이창호를 남겨두고 2월 20일 12회 농심배 13국에서 세계최강 콩지에를 급소한 방으로 KO시키는 최철한의 멋진 모습은 전세계의 바둑팬들을 열광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최철한은 이번 쾌거로 2월 세계랭킹 4위로 도약했고 세계바둑의 주도적 판도를 중국쪽에서 한국쪽으로 돌려놓았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농심배 영웅 최철한의 바둑사적 위상은 어디쯤일까? 2000년대 세계바둑대회 우승, 준우승자를 중심으로 최철한의 현위치와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참고자료: 2000년 이후 세계대회 우승-준우승 랭킹
*이후 이를 편의상 ‘챔피언스 랭킹’이라고 부른다.


위에 소개된 챔피언스랭커 36명이 바로 지난 11년간 세계바둑계 결승무대에서 활동한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지난 11년간(2000~2010년) 세계대회에 결승무대에 진출하여 준우승 이상 성적을 1회 이상 거두었다.

이들 중 우승을 1회 이상 거둔 기사는 19명이며 나머지 17명은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었다. 우승한 19명중 2회 이상 우승한 기사는 다시 11명으로 그 숫자가 줄어든다.

1. 최철한 2000년 이후 세계대회 우승-준우승 회수 공동 9위(우승 2회, 준우승 1회)
2. 현 나이 25세로 2000년 이후 우승자 톱 10중 최연소.
3. 라이벌로 동갑 박영훈은 단독 7위(우승 3회, 준우승 2회.)


바로 이 11명 중 말석에 이번 농심배 영웅 최철한의 자리가 있다.
여기서 최철한처럼 세계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를 우리 바둑팬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3회 이상 우승자는 다시 8명으로 추려진다.(유창혁까지)
이 8명중 앞으로 우승횟수를 추가할만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기사는 대략 6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창호와 창하오

여기에 34, 35세의 연령대인 창하오, 이창호가 포함되어 있는데 과연 이들의 우승횟수 추가가 가능할까?

현재 3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창하오의 경우 2009년 이후 침묵하고 있으며, 8회 우승을 마크하고 있는 이창호의 경우 2007년 이후 4년째 침묵 중이다. 그동안 준우승만 일곱 차례 기록하고 있다. 

이창호의 준우승 징크스가 유난히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며 세계대회 우승 한 번이 이렇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새삼 느껴본다.

최근 7년간 힘을 모아 세계대회 13회 우승(각각 7회, 6회)이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 중국 청년 투톱 구리, 콩지에의 향후 우승 가도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얼마 전 발표된 중국 자체 랭킹에서 두 사람의 위상이 상당히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랭킹 1-2위를 이끌어가던 두 사람중 구리는 4위로, 콩지에 2위로 랭킹이 하락하고 있다.

만일 구리, 콩지에가 여기서 멈춘다면? 중국에는 이렇다 할 인재가 없다. 준우승 2회를 기록하고 있는 22세의 천야오예 정도가 있는데 그는 챔피언스랭킹 공동 23위에 랭크되어 있다.

▲왼쪽부터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강동윤

이에 비해 한국은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강동윤 등이 버티고 있어서 우승회수 추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과연 2011년 이후 세계바둑계 판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아니 당장 2011년 4월에 배출될 비씨카드배, 후지쯔배 황제는 누가 될 것인가? 챔피언스랭킹 멤버 중에서 이세돌, 이창호, 구리, 콩지에, 최철한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물망에 오른다. 

여기에 새로운 별 박정환, 김지석, 아니면 중국의 신예중 한 사람 등이 등장한다면? 또 한번 세계바둑계는 그가 제2의 이창호, 이세돌의 뒤를 이을 황제가 아닌지 그를 예의주시하게 될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비씨카드, 후지쯔의 비어 있는 왕좌 앞에서 당신에게 찾아오는 영감(靈感)은 무엇인가?

▶참고: 
2011년 1월 31일 시효만료 차감기전
1) 50% 차감(기전종료후 만1년된 기전/ 2010.1월) 
◦ 예선전: 비시2기(2010.1.13)
2) 100% 차감(기전종료후 만1.5년된 기전/2009.7월)
◦ 본선전: 후지22기(20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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