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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작대기가 너무 짧아요! 혹시 대박?”

2월 랭킹전 특선보2 제1보(1~50)

진재호 바둑평론가2011-02-11 1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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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무지개를 쫒는 소년

대박신드롬이다. 주식대박, 사업대박, 부동산대박 배팅대박 등등. 아니, 대박이 안 터지면 못사는지 온통 대박 얘기뿐이다. 대박은 신기루요 무지개를 쫒는 일이다. 대박이 나에게 찾아온다면 그처럼 행운은 없다. 그렇다고 대박을 쫒아가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이다.

주식훈계 가운데 “대박을 노리면 반드시 쪽박의 기회가 온다.”는 얘기가 있다. 주식으로 몇 억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가끔은 있다. 워러는 이를 두고 짤짤이 홀짝시합을 한 것이라고 여긴다.

무슨 이야기냐? 10,000명이 1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짤짤이를 한다. 단 하루면 게임은 끝나고 우승자에게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즉 9,999명은 패배자이면서 1만원이란 적은 돈 탓에 패배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어쩌면 그 승자는 단행본을 쓸 지 모르겠다. '단 하루만에 1억 버는 법'이라고.

홀짝 게임에 비법이 있겠는가. 일상에서도 행운이 한사람에게만 집중되는 경우는 없다. 특히 그 행운이 나에게만 집중될 까닭이 없다. 행운은 반드시 있겠지만 항상 있지는 않다. 만약 항상 행운이 같이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대박을 행운이라고 믿지 않을 사람일 것이다. (키햐~ 워러, 쥑인다. 명언이다. 명언! 적자. 적어~)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이 대박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까닭은 대박의 꿈을 실현한 사람이 드물게 나마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젯밤 whrh-야맛있다 간에 벌어진 ‘영웅들의 귀환’ 시합에서 소박 중박을 넘어서는 대박이 등장했다. 사실 야맛있다는 4강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었고, whrh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따라서 야맛있다에게 무한한 성원을 보내는 것이 인지상정. 그러나-.

워러는 이 대박의 행운이 떨어진 유저 중 알고 지내는 분이 3명 있다. (존 말 할 때 행복은 같이 나눠요~^^.)

〔타이젬 LIVE〕☆★ ←빛나는 것임

진재호(8단)> 치열하군요. 한국리그 1지명과 2지명의 대결이군요!! (마치 누군지 아는 듯^^)
니꺼나잘해(1급)> 반집승부네.

'whrh'님이 '야맛있다'님에게 백 0집반 승을 거두셨습니다.

야맛있다(9단)>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whrh(9단)> 잘 두었습니다.


레이디가가(5단)> 헉
입단의준비(7급)> 헐
니꺼나잘해(1급)> 꺅
입단의준비(7급)> 4%
니꺼나잘해(1급)> 완전 대박!!! 1억 넘게 먹엇넹.
레이디가가(5단)> 만시닷
진재호(8단)> 말로만 듣던 초대박!!!
입단의준비(7급)> 헉! 19.8배
베팅마법사(5단)> 아. 젠장. 1구간 1천만 걸었으면 2억인데….
증심사(5단)> 와. 대단하다
베팅마법사(5단)> 아. 아까워. (이 분은 뭐가 아까우신지? 혹시 배 아프다는 말 아님? ㅋ)
야통(5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② 死地를 벗어나다

힘차게 막을 열어젖혔던 UDT의 전설, 베트남전의 영웅들을 다시 불러 모은 ‘영웅들의 귀환’. 그러나 여러 영웅들의 공사마당한 일정관계로 이렇게 늦추어지고 늘어지니 김이 좀 빠진다. 당초 지난달 29일까지 끝을 보려했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다음주에라도 끝이 날 지 모르겠다.

참고로 이러한 이벤트를 하려면 연승전이나 과도한 리그전은 피해야 한다. 왜냐? 나 하나 때문에 다른 시합까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지금 탈락이 확정된 GoldHammer의 개인 사정 때문에(물론 그 이전 다른 참가자들의 사정도 있었지만) 리그전이 끝나지 못하고 있다. 각설하고~.

A조는 이미 아쉬워서와 mijiaer가 4강에 올라있다. B조가 문제인데 현재 5승1패인 가닥구와 4승2패인 절대지존이 GoldHammer와의 대국을 한판씩 남겨 놓고 있다. 이미 GoldHammer는 2판을 다 이겨 봐도 4강 진출이 안 되는 상황이라, 각각 패한다고 가정하고 B조의 전망을 해보자.

가닥구는 예선통과가 확실하고, 절대지존도 5승2패로 유력하다. 문제는 코브라더스인데 조2위를 놓고 같은 5승2패가 된다. 2자 동률이면 승자승이고 3자동률이면 타이젬 통합랭킹 순.

코브라더스는 자신이 ‘추억의 9단전’에서 예비우승자라고 큰 소리를 쳤는데(동증배 관전기를 살펴보시면 다 나옴^^), 자칫 불운을 주인공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절대지존이 코브라더스와의 경기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절대지존은 초반 2패를 안은 상태에서 거의 절망적이었지만 역시 군문을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역전의 용사답다.


③ 지존의 권토중래

● tmch ○ 절대지존 제1보(1~50)

절대지존이 독을 품은 바둑이다. 절대지존은 초강자이지만 자신에게 유독 강점을 보이는 중국의 tmch lxlx가 골치거리이다. 사실 이들 때문에 성적이 요즘 부침이 너무 심하며, 승률도 형편없어졌다.

lxlx에게 9연패를 한 적도 있고 tmch에게도 연패를 떠나서 상당히 최근에 많이 졌다. 그래서 지난번 ‘청문회’에 나선 적이 있을 정도였다. (사실은 청문회는 아니고 유저들과의 대회임^^) 따라서 절대지존으로서는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경기이다.

백이 절대지존. 왠지 백을 들면 사납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기풍의 절대지존과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15까지는 요즘 기부를 보신 분들이 프로들의 시합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구도임을 알 것이다. 포석도 유행을 타는 것이다.

흑17로 협공하는 것도 앞서 15와 호응이 좋고 백18로 양협공하는 정석도 타젬 9단 대국들을 보면 거의 정석형처럼 쓰인다. 흑21로 막으면 귀살이는 백이 하게 되는 것이고 29까지도 정형이다. 백32까지는 이런 정도.


흑33에서부터 분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백34로 세웠으면 중앙으로 한 칸을 뛰어서 흑 세력을 견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절대지존은 36으로 긴다. 지독하게 실리전법으로 가보자는 얘기이다.

당연히 tmch는 흑37이다. 중앙바둑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이곳 말고 둘 데가 없다. 물론 벌써 4귀생을 해 둔 백은 중앙에서 허벌나게 놀아볼라는 계획이다.

백38로 일단 나의 우군이 있는 곳부터 깎아간다. 또 흑39로 구멍한곳을 막아 두었다. 일단 내부에서 새더라도 외부에서 침입하는 곳은 막아야 한다는 계획이다. 백40으로 한곳만 계속 팬다. 팬데 또 팬다.

그러자 tmch은 흑41로 선수한 다음 흑43으로 째고 나온다. 여기서는 나올 숨구멍이 백44밖에는 없다. 따라서 48까지 서로 한 점씩 취하면서 서로 만족한다. 흑49로 시원하게 날아가자 백50으로 상변 구멍을 일단 막아본다.


④ 무주공산 ‘공주’ 윤여희

진재호(8단)> 여희님 올게는 연봉 8000쯤 되겠지요?
윤여희(1단)> 아직. 연봉협상은 4월.
진재호(8단)> 네에. 그럼 3개월 지나면 짤리겠네요.^^
윤여희(1단)> 8000 안주면 때려칠라구염. 시집이나 가야지.
반집찰나(1단)> 여희는 T모니로 시집 가믄 되겟넹. ㅎㅎㅎ
더불어살자(2단)> 시집은 아무나 가나. 데려갈 사람이 있어야 가지.
윤여희(1단)> 더부러님. 마즐랭?
더불어살자(2단)> 맞아도 좋다. 바른말 해야지.
윤여희(1단)> 아공.
더불어살자(2단)> 시집 못 간다.
진재호(8단)> 그런데 시집은 자기만 준비된다고 해서 가 지는 게 아님.
윤여희(1단)> 허걱. 하긴.
진재호(8단)> 사소한 것이 준비되어야.
윤여희(1단)> 시집갈려구 해두 서방이 있어야 가지. ㅜ.ㅜ
더불어살자(2단)> 여희님이 요즘 타락했어.
윤여희(1단)> 훔. 짝사랑하던 시볼님. 여희 버리고 장가가셨지.
진재호(8단)> 저는 프리-자유로운-무소속. 따라서 여희님이 맘을 갖지 않도록 힘써 주세요.^^
윤여희(1단)> 프리. 언제 들어두 가슴 설레는 자유인.
비고도리(6급)> 여희는 집이 어디예요?
윤여희(1단)> 여희집은 버섯나무아래. 7난장이와 사라염.
진재호(8단)> 헉. 그럼 뱃살공주?
윤여희(1단)> 백설이라고 들어 보셨나염?
만나서안녕(3단)> 공주라지만 난 뱃살 있는 여자는 싫어잉.
빵떼림하자(1급)> 여희님아. 내한데 시집오소. 내가 요강 사줄 께요.
윤여희(1단)> 빵님. 백자요강 2개. 청자요강 3개면 생각해 볼 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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