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세계기왕전]
속보②/ ‘세돌 국면 리드 속 창호 반전 꾀해’
tygem2003-03-25 15:27:00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세돌 국면 리드 속 창호 반전 꾀해’
LG배 결승3국 오후 대국 속개… 검토실 흑 우세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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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3단(왼쪽)이 이창호 9단과의 LG배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오후 대국이
속개되자 착점하고 있다. |
<속보> 양 대국자 모두 절반의 시간을 남겨놓고 오후 대국이 속개됐다. 오전에 있었던
3시간의 혈전은 일단 흑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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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3국에서 이세돌 3단이 이창호 9단을 간발의 차로 리드하는 가운데, 오후
대국이 속개됐다. 좌상변 포석에서 승점을 딴 이세돌 3단은 이후 좌중앙 백 곤마에 대한 공격을 감행,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현지 평이다.
오후에 접어들어 속속들이 검토실로 몰려 든 프로기사들도 대체로 흑이 유리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양재호 9단은 “흑이 괜찮아 보였던 초반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9단과 함께 검토를 하고 있는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 역시 “포석이 흑이 좋았다”며 “흑이 실리도 부족하지 않으면서 세력도 두터워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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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6단 역시 현 국면을 흑의 페이스로 보고 있다. 목6단은 “흑이 대세를 리드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흑의 손을 들어주었다.
여류기사들 역시 흑이 좋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호정 2단, 강승희 2단 등과 검토를 하고 있는 윤영선 3단도 “흑이 편해보이는
바둑”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기사들은 바둑이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는 만큼 끝내기가 강한 이창호 9단에게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접전 중에 하변 전투의 이해득실 여부에 따라 대세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것.
한편, 검토실에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최규병 9단, 김승준 8단, 권오민 3단 등 프로기사들 20여명과 신문·방송·인터넷
사이트 기자들과 일반 바둑팬들이 몰려들어 활기를 찾고 있다.
앞서 점심 식사 후 이창호 9단은 호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대국 개시 직전에 대국실로 입장했으며, 이세돌
3단은 일찌감치 검토실로 내려와 프로기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여유 있게 대국실로 입장했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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