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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허영호, 최철한꺾고 8강 진출

탄샤오-종원징 승자와 4강행 다퉈

이정환2011-03-10 1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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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와 최철한. 국후 복기를 하고 있다. 

허영호가 중국기사에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다.

3월 1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에서 허영호가 최철한을 불계로 꺾고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알렸다. 허영호는 춘란배와 삼성화재배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허영호는 인터뷰에서 "대국 전 최철한 9단이 워낙 세고 요즘에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이 대국에 임했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완승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초반에 좋지 않았다. 우변 전투에서 연결에 성공하고 흑 집(최철한)을 깼을 때 많이 우세하다고 생각했다"고 국후 소감을 전했다.

허영호는 탄샤오-종원징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8강에 올랐기  때문에 몇 판 남지 않아 우승이 목표라고 말한 허영호는 "다음 판이 누가 됐든 중국선수와 만나게 됐는데 중국선수한테만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는 허영호.

2승 7패라는 상대전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허영호는 최철한을 물리쳤다. 최근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전적도 그렇고 최철한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많았을텐데 이날 대국에서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최철한은 중국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농심배와 초상부동산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 특히 중국기사들에게 강하다.

16강에서 한국기사를 만난 것은 최철한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중국기사보다 더 불편하다. 특히 허영호와는 신사연구실에서 박정환, 김지석 등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은 3월 10~13일,17~20일까지 열린다. 오후 1시부터 매일 한 판씩 열리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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